![]() 목포종합경기장 |
목포시는 양대체전을 20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 스포츠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자세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목포시는 ▲추진체계 구축 ▲체전시설 확충 ▲시민참여 확대 ▲손님맞이 준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체전준비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내년 10월13일부터 19일까지 전남 22개 시군에서 열린다. 목포에서는 개·폐회식 및 농구·육상 등 12개 종목이 개최된다.
제43회 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전남 22개 시군에서 진행되며, 목포에서는 볼링, 역도 등 8개 종목이 펼쳐진다.
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목포종합경기장 건립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목포국제축구센터 인근에 들어설 목포종합경기장은 육상 경기와 함께 개·폐회식이 진행될 메인스타디움을 이용된다.
총 공사비 920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2만6468㎡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올해 안 대부분의 건축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운동장 조성과 마감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반다비체육센터를 건립하고 국제축구센터와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카누경기장, 부주산 체육공원 클라이밍센터 및 테니스장 등도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행정적 지원을 전담할 전국체전추진단도 신설·운영 중이다. 전국체전추진단은 체전기획팀, 체전운영팀, 체전시설팀 등 3개팀으로, 기획부터 홍보, 운영, 시설 등 양대 체전 준비 전반에 걸쳐 전념하고 있다.
목포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양대 체전 운영위원회 구성 등 대회 준비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조직될 운영위는 목포교육지원청, 목포경찰서, 목포소방서, 목포시체육회, 목포시장애인체육회 등 유관 기관·단체로 구성돼 체전 준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목포시는 매년 가을 개최되는 양대 체전에 항구축제·문화재야행 등 행사, 해상케이블카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문화자원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시너지 효과를 키워갈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차질없이 준비해 양대 체전을 스포츠관광도시로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좋은 성적 뿐 아니라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목포만의 특색 있는 체전을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