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광주에 스타필드·백화점 확장 동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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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광주에 스타필드·백화점 확장 동시 추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어등산 검토 ||광주신세계 증축 통해 ‘랜드마크’화
  • 입력 : 2022. 08.17(수) 16:29
  • 곽지혜 기자
17일 광주 서구 라마다호텔에서 임영록(왼쪽)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와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가 '스타필드 광주'와 '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 조성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광주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입점과 기존 광주신세계 확장을 통한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신세계그룹 복합쇼핑몰 브랜드 스타필드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프라퍼티는 17일 쇼핑·문화·레저·엔터·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정통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어등산 부지에 호남권 최초의 스타필드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물건을 사는 것이 주목적인 수직적 매장 형태가 아니라 쇼핑은 물론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 힐링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쇼핑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넓은 부지에 다양한 체험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장소를 택한 것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2016년 9월 스타필드 하남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에 복합쇼핑몰 개념을 처음 소개한 업체로 현재 하남, 고양, 안성, 서울 코엑스몰 등 4곳의 스타필드와 도심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시티(위례, 명지, 부천) 3곳 등 총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하남, 고양, 안성에 이어 광주에도 현지 법인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지역민 우선 채용으로 3만여명 가량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브랜드를 70%까지 입점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동시에 신세계그룹은 기존 광주신세계를 대폭 확장해 13만2230㎡(4만평) 규모의 국내 최고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오는 2023년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26년에는 준공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강남점의 '고품격', 센텀시티점의 '매머드급 규모', 대전점의 '복합문화예술공간' 등 전국 각지 지역 1번점 매장의 장점들을 결합해 '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아트 앤 컬처 파크)'로 테마를 정했다.

특히 호남 최초로 일명 '에루샤'로 불리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세계 3대 명품을 입점, 압도적 풀라인 브랜드로 쇼핑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타필드와 '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 동시 개발 추진은 서로 시너지를 내며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소비자 후생 증대 등 광주는 물론 호남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라며 "통틀어 총 5만5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이로 인한 인구 유입, 두 지역법인으로부터의 세수 증대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