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특법 개정·친환경차로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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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균특법 개정·친환경차로 경쟁력 확보"
강기정 시장 '청년이 머무는 광주' 전략은 ||GGM서 사회적 임금 보전 약속||공동근로복지기금·특별법 언급||반도체학과 관련 당정학 간담회||지방대 첨단인재 육성 방안 논의||
  • 입력 : 2022. 07.04(월) 17:52
  • 최황지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4일 취임 후 첫 산업 현장 방문지로 광주 글로벌모터스를 찾아 박광태 대표이사 등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나건호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의 '첫 월요일'은 지역의 미래를 챙기는 현장 방문이었다.

젊은층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청년 일자리 사업 일환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정치권과 협력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강 시장의 첫 산업 현장 방문은 민선 8기 일자리 정책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행보로 읽혀진다.

강 시장은 4일 GGM을 찾아 광주시와 노동자들이 맺었던 약속을 빠른 시일내에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정부와 광주시가 노동자 여러분과 맺었던 약속, 그 사회적 합의 이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날을 기점으로 사회적 합의를 지키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복지프로그램 일환으로 지급하는 주거지원 20만원에 대해 노사민정과 협의, 대상과 액수를 더욱 넓히겠다"며 "현재 일자리 연계형 주택 건립과 관련, 국토부와 심사 중인 만큼 신속하게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강 시장은 "노동자를 위한 장학금, 체육·문화활동, 건강검진비 등으로 활용할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신속히 마련해 지원하겠다"며 "주거비 국비 지원, 국민·민영주택 우선 공급 등의 내용을 담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형일자리의 상징인 GGM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강 시장은 "GGM 생산 현장에 오기 전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선도기술지원센터와 부품인증센터를 둘러봤다"며 "올해 5만대 생산 목표를 10만대로 늘리고, 동시에 질을 높여 친환경자동차 인프라와 연계한 관련 산업경쟁력을 강화해야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GGM,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부품인증센터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합해 광주형일자리인 GGM이 더욱 발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시민과 노동자의 자긍심인 GGM이 광주를 기회의 도시로 만들어가는 성장동력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밝혔다.

강 시장은 다음날에도 지역의 미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5일 강 시장은 전남대에서 당·정·학 간담회를 연다.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학과 정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합심,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광주시와 민주당 광주시당 주최로 열리는 이날 자리는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 송갑석 광주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 시장은 지방에서 반도체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또 윤석열 정부의 수도권 중심 대학 위주의 반도체 인재 양성의 문제점도 이야기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 이동 현황에 따르면 광주의 순유출은 797명으로 기록됐다. 전입한 인구 대비 전출한 인구가 높다는 의미다. 인구 순이동률은 -0.7%로 전체 광역시·도 중 대구와 함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최황지 기자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