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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룰 의결… 민심반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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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룰 의결… 민심반영 확대

대의원 30%↓·국민 여론조사 25%↑
예비경선도 '국민 여론조사 30%'
현행 유지…당권 축소 "추후 논의"

게재 2022-07-04 16:39:40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 방식과 선출 규정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 방식과 선출 규정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은 4일 8·28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비율은 줄이고, 국민 여론조사는 늘려 민심 반영을 확대하는 전대 룰을 의결했다. 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본투표)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해 대의원 비중을 현행 45%에서 30%로 낮추고, 그만큼 국민 (여론조사) 비중을 10%에서 25% 상향해 국민 비중을 150% 상향했다"며 "그래서 (이번 전대에서는) 대의원 30%·권리당원 40%·일반당원 5%·국민 25% (비율)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행 전대 룰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5%'이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예비경선(컷오프) 선거인단도 기존 중앙위원회 100% 투표 방식에서, 중앙위원 비중은 70%로 줄이고, 국민 여론조사 30%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이후 민심 반영이 확대돼야 한다는 요구를 받아들여 예비경선과 본경선 모두 국민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확대한 것이다.

아울러 경선 흥행 및 참여 보장을 위해 예비경선에서 후보자가 4인 이상일 경우 3인, 9인 이상일 경우 8인을 경선에 올리기로 했다. 예비경선은 당대표의 경우 1인 1표, 최고위원은 1인 2표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득표율과 순위는 비공개하기로 정했다. 지도체제는 현행 방식인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순수 집단지도체제는 여당일 때 많이 했고, 전통적으로 우리가 야당일 때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많이 했다"며 "어떤 체제든 순기능, 역기능이 있고 운영하는 사람의 리더십과 정치력이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다. 관건은 운영자의 리더십이지, 지도체제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중요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당 대표 권한 축소로 논란이 된 내용과 관련해선 추가로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앞서 전준위 논의 과정에서 당직자 임명권·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인선 등 기존 당대표 임명으로 일부 절차들에, 최고위원이 심의뿐만 아니라 의결에도 참여해야 한다며 최고위원 권한 강화 주장이 나왔다.

뜨거운 감자였던 권리당원 투표권 부여 기간 조정 문제는 현행 6개월 이상 당비 납부자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는 방식이 유지됐다. 당초 이재명계는 대선 이후 입당 러시가 이어진 강성 지지자들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의 투표권 부여를 위해 권리 당원 권리 행사 기준 완화(3개월 이전 입당)를 요구해왔다.

민주당은 이번 전대를 순회 경선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7개 권역에서 권역별로 개표하고, 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2주·4주차 2회에 걸쳐 각각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변경된 전준위의 전대 룰은 당 비상대책위원회 의결 및 당무위원회 인준을 통해 확정된다.

안 위원장은 "공관위(공천관리위) 구성과 여러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추후 다시 한번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