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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태균> 일상생활 속 공원, 도시의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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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태균> 일상생활 속 공원, 도시의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원

게재 2022-06-23 12:59:43
김태균 도의원
김태균 도의원

최근 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한 현대인들의 정신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으로 불안감과 우울증까지 동반되는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려면 자신을 위한 휴식시간을 갖으며 가벼운 산책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일상에서 숲이 있는 생활공간으로 환경이 개선된다면 인간의 행복지수는 어떤 변화를 보일까?

기초과학연구원(IBS)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CI 연구팀이 인공위성 빅데이터로 세계 60개국, 90개 도시의 녹지 공간을 분석하고 내린 연구결과가 있다.

2021년에 발표된 결과로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회에서는 더 많은 부를 축척하는 것보다 도심의 녹지를 늘리는 게 시민을 더 행복하게 한다'고 한다.

도시별 녹지 면적을 유엔의 2018년 세계행복보고서,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자료와 교차해 분석한 결과, 녹지의 면적이 넓을수록 시민 행복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음을 파악했다.

이는 도심의 녹지 공간이 행복감을 향상시키는 사회적 요인 중 하나이며 녹지 조성에 중요한 의미를 둬야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그리고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라는 환경 재앙 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더없이 중요한 키워드는 "녹지"이지 않을까 싶다.

원도심 중심으로 곳곳에 공원이나 정원을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자연친화적인 도시조성은 환경문제의 대안될 수 있으며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해 주민 누구나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영위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다.

지역 내 작은 공간을 활용해 지역특색에 맞는 콘텐츠는 스토리텔링을 구상한다면 상당한 면적의 부지 마련이 필요한 대형공원보다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방치된 유휴지나 공한지, 폐선 부지, 단지 사이, 하천변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다면 지역의 미관을 정화하고 도시 열섬현상의 저감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주민들 스스로 주제를 선정해 조성하면 주민참여의 문턱 낮아질 것이다. 지역 공간의 대중성을 높여 주민 스스로 마을을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자리잡는 계기가 돼 주인 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방안이라 생각한다.

해외에서도 이미 공원은 휴식공간을 넘어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다. 도심의 환경개선 및 문화의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작은 공원 '포켓 파크(Pocket Park)'를 들 수 있다.

미국 맨해튼에 세계 최초의 포켓 파크인 페일리 파크(Paley Park)는 페일리 일가 빌딩 사유지에 인공 폭포와 담쟁이덩굴, 나무, 휴식을 취할 탁자와 의자를 비치해 빌딩숲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어 놨다.

전남에서도 도시의 공기를 순환·정화시키고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수목들을 식재해 도민들이 자연생태를 쉽게 접하거나 쉼터 시설을 이용하며 심신을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녹색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도민 생활권 주변을 지역 특색이 부각되도록 공원으로 조성하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지역의 명소로서 자원의 가치성도 확보될 것이다. 무엇보다 자연환경을 보전해 도민에게 보다 더 쾌적한 생활을 제공함으로써 지친 심신에 휴식과 치유 그리고 활력을 불어넣으리라 기대가 된다.

누구나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영위하고자 한다.

평범한 일상에서도 오감으로 계절을 느끼고 짧은 휴식시간 속에서도 여유를 충전할 그런 매력적인 공간, '일상생활속의 공원'을 도민 모두가 누릴 수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