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열린 함평나비축제, 열흘간의 여정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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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3년만에 열린 함평나비축제, 열흘간의 여정 마쳐
입장 수입 7억2000만원||VR체험장·애벌레 체험 인기
  • 입력 : 2022. 05.09(월) 15:53
  • 함평=신재현 기자
함평나비축제 버블쇼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제24회 함평 나비대축제가 열흘 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8일 대장정을 마쳤다.

함평군은 9일 함평나비대축제가 지난 8일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함평나비! 희망의 날개를 펴다'란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총 16만6726명의 입장객이 다녀갔으며 입장료 수입은 7억200여 만원을 기록했다.

농특산물 판매장은 1억7100만원의 수익을 거뒀으며 각종 판매장 매출과 부스 임대료 수입 등을 합하면 7억67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축제에선 호랑나비 등 23종 22만 마리의나비, 샤피니아 등 33종 42만본의 초화류, 40여 종의 공연·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나비·곤충생태관은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EDM 키즈', '에어슬라이드' 등 가족단위 관광객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어린이날 100주년이던 지난 5일 하루 3만6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야외 나비날리기는 올해도 장사진을 이뤘으며 '애벌레 체험', '나비 트램펄린'도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올해 첫선을 보인 'VR체험장'은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받으며 나비와 함께 축제 최고 인기스타에 올랐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인기 DJ가 출연한 'EDM 나이트'와 '함평 나비 팝페라', '남도 노동요', 매일 밤 어른들의 추억을 소환한 '추억의 GOGO파티'와 '보부상 레크리에이션' 등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지역 상가와 함평 주요 관광지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식당가와 커피숍은 물론 돌머리해수욕장, 주포한옥마을 등 관광지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병용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내년 나비축제가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엑스포공원 내 나비·곤충생태관, 다육식물관, 수생식물관 등 3개 관은 오는 15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함평=신재현 기자 jaehyeon.sh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