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천덕꾸러기 커피박 지역상생 실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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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전력거래소, 천덕꾸러기 커피박 지역상생 실천 변신
다문화 농가에 커피박 비료 5000포대 기부||'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 환경개선
  • 입력 : 2022. 03.01(화) 14:04
  • 노병하 기자
전력거래소, 나주 농가에 '커피박 비료' 전달
나주혁신도시 이전 기관인 전력거래소가 매립쓰레기로 취급받던 천덕꾸러기 '커피 박(粕·찌꺼기)'을 농업에 유용한 친환경 퇴비로 자원화하고 지역상생을 실천해 주목 받는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을 통해 생산한 비료 5000포대를 나주 다문화가정 농가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전력거래소가 제안해 전남지역 문제해결 플랫폼의 18개 의제 중 대표의제로 선정돼 추진됐다.

지자체인 나주시를 비롯해 나주자활센터, 커피전문점, 비료업체, 12개 공공기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참여했다.

이들은 4개월 간 나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지역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한 커피박 10톤을 수거해 친환경 비료 제조를 통해 매립쓰레기 10톤을 저감시켰다.

민간업체와 성과공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생산된 비료를 지역 농가에 기부함으로써 지역상생 상생에도 크게 일조했다.

채영진 전력거래소 기획처장은 "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은 지역 구성원이 참여해 지역사회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했다"며 "이번에 거둔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