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스님 온라인 줌으로 '유교경'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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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현안 스님 온라인 줌으로 '유교경' 강의
25일부터 화·목요일… 참가비 전액 무료
  • 입력 : 2022. 01.20(목) 16:04
  • 이용환 기자
오는 25일부터 분당 보라선원에서 온라인을 통해 유교경을 강의하는 현안 스님. 보라선원 제공
"붓다 최후의 가르침인 유교경을 무료로 배우세요."

분당 보라선원에서 정진중인 현안(사진) 스님이 오는 25일부터 줌(Zoom)을 통한 비대면으로 '불유교경'을 강의한다. 교재는 미국 위산사에서 출재가자 대중 수행을 지도하고 있는 영화 선사의 '유교경 강설(영문)'의 한국어 번역본이다.

유교경은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붓다 최후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대승경이다. 붓다가 제자들에게 명심하고 경계해야 할 바를 간략하고 명확하게 설한다. 수행자가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와 경계에 대응하는 방법과 지침도 설명 돼 있어 선을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하다.

유교경의 원제목은 '불수반열반약설교계경(佛垂般涅槃略說敎誡經)'으로 붓다와 조사의 세 가지 경전을 일컫는 불조삼경 중 하나다.

참여는 오는 25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줌(ID: 839 875 9712·비밀번호: chan)으로 할 수 있고 참가비는 전액 무료(자율 보시)다.

현안 스님은 "이 수업은 종교, 나이, 문화, 인종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며 "서양 문화와 교육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안스님은 미국에서 영화 선사를 만나 참선을 접한 후 정진해 왔으며, 2015년부터 '공원에서의 참선'이라는 모임을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끌었다. 이후 지난해 한국에 돌아와 현재 분당 보라선원에서 정진 중이다.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