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축복… 제주올레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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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제주의 축복… 제주올레를 응원합니다" 
예종석 한양대 교수 저서 ‘당선비책’ 인세 기부
  • 입력 : 2022. 01.18(화) 15:54
  • 이용환 기자

17일 예종석 교수가 제주도 서귀포시를 찾아 자신의 저서 '당선비책'의 인세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제주의 자연과 사람이 내어준 길',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고 푸른 초원과 검은 돌담이 아름다운 길',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과 가장 낮은 섬이 만나는 길', '제주의 축복인 길'…. 선거마케팅 권위자이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한양대 경영대학 예종석 교수가 이번에는 제주의 얼굴인 올레길 돕기에 나섰다.

17일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찾아 자신의 저서 '당선비책'의 인세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제주올레에 기부하기로 협약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예종석 명예교수와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예 교수는 "제주올레가 순수후원으로 유지되는 순수 민간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 모르는 분이 많다"면서 "인세기부를 통해 제주올레를 응원하고 나눔문화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예 교수는 최근 자신이 펴낸 저서 '당선비책'의 인세를 사랑의열매를 통해 제주올레에 기부할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을 졸업하고 인디애나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경영학 석사 및 경영학 박사를 받은 예 교수는 한양대 경영대학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선거마케팅 권위자다. 비영리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선거마케팅에서도 그는 19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경선 캠프 홍보본부장과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공동홍보본부장을 맡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전략을 수립해 왔다.

이번 책에서도 예 교수는 많은 선거 경험과 한국·미국·영국 등 다양한 선거에서 승리를 가져다 준 성공적 선거 전략을 소개하고 필승의 당선비책을 수립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풀어냈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올레 길의 아름다운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과 노력이 소요된다"며 "예 교수의 이번 나눔이 기부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나 보다 광범위한 개념의 기부문화가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