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칼럼·산공 스님> 기후위기 극복, 인류 공동대응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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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칼럼·산공 스님> 기후위기 극복, 인류 공동대응 절실
산공스님·국제기구 세계녹색기후기구 여성본부 의장
  • 입력 : 2022. 01.17(월) 10:27
  • 편집에디터
산공스님(국제기구 세계녹색기후기구 여성본부 의장).
지난해 12월 미국 중부에서 발생된 이례적인 겨울 토네이도로 지구촌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다.

미국 동부 지역에 이상 고온현상과 중서부에 폭설 예보까지 최근 지구촌 곳곳에 기후변화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지구 온난화가 몰고 온 재앙이라고 하니 인류에게도 막대한 책임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기후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해법은 뭘까. 위기상황을 대처할 수 있다면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노력과 실천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각 지역마다 환경단체가 푸른 지구의 안녕을 위해 뛰고 있다.

지역마다 녹색소비자 연대 회원들도 활동하고 있다. 지역공동체가 더 많은 연대를 통해 기후위기 적응과 감축분야 사회적 경제 활성화로 회복력을 높이는 일이 우선 과제인 셈이다. 인류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

조그마한 실천과 노력이 함께 모여 이루어 내는 변화의 힘은 세상을 바뀌고 위기의 지구를 지켜낼 수 있다. 별생각 없이 사용되고 있는 일회용 세탁 비닐 커버 사용량이 연간 4억여 장에 달한다고 한다.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는 이야기다.

정부도 기후변화 문제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며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나섰다.

그중 탈플라스틱 정책으로 전개되고 플라스틱 제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경우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유통하거나 판매할 수 없다고 한다. 인류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음료수 컵이나 위생용품에 플라스틱 함유량 등 환경 정보가 담긴 라벨링을 부착해야만 판매할 수 있게 돼 있다.

유통된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폐기, 재활용 비용까지 제조기업이 일부 부담하게 함으로써 탈플라스틱을 위한 기업의 실천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들이 많다. 이와 같은 사회 운동을 위해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엔 세금이 붙는다고 한다.

우리도 카페 내에서 일회용 컵과 빨대 사용을 금지하고 분리배출 등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일반 기업도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는 등 탈플라스틱 운동 참여가 확대되는 추세다. '탈플라스틱'. 전 세계 지구촌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됐다.

인류가 살고 지고 무한한 미래의 세대가 살아갈 지구. 더 푸르고 아프지 않고 공존 상생하는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 일상을 되돌아보는 한해를 회향했으면 싶다.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작은 실천과 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깨어있는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