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호 광산구청장 "빠른 일상회복과 코로나 이후 세상 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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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김삼호 광산구청장 "빠른 일상회복과 코로나 이후 세상 대비하겠다"
●2022 새해다짐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골목경제·신산업' 등 민생 살리겠다"||구성원 포용하는 '복지 행복공동체'…||도·농 조화, 사람·환경 중심 정책 추진
  • 입력 : 2022. 01.19(수) 13:39
  • 정성현 기자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일상회복과 코로나19 이후 세상을 준비하겠다며 임인년 포부를 밝히고 5대 역점 사업을 발표했다.

광산구는 5대 사업으로 △시민 건강·안전 보장 △골목경제·신산업 활성화 △행복 공동체 구현 △사람·환경 중심의 매력도시 조성 △데이터·디지털 기반 행정 혁신을 꼽았다.

김 청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학교 앞 노란발자국 설치와 방범용 CCTV설치 등 하드웨어 구축뿐만 아니라, 위드 코로나 태세 전환·시민 면역력 2.0·안심 삶터 조성 사업 등 개인의 건강과 보건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골목 경제·신산업을 기지로 내세웠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소상공인이 많지만, 지난 2년간 '경제 백신' 사업을 통해 여러 정책을 시도해보며 가능성과 자신감을 얻었다"며 "'장사의 신' 사업을 통해 배출한 100명은 골목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해, 지역경제 부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 △골목 상권 행복 프로젝트 △공기 산업 육성 △광산형 시민수당 확대 △신중년·외국인·청년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며 "180억 원을 확보·추진했던 공기 산업은 3개년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기에, 오는 3월 문을 여는 중소기업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미세먼지 관련 산업을 육성, '청정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복지 분야에선 "지난 3년에 걸쳐 완성한 '늘행복 프로젝트'와 건강약자 병원동행 '휴블런스' 등 필수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사회 구성원 모두 포용하는 '촘촘한 그물망 복지'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또 "사계절 음악 여행, 고봉 기대승 서세 450주년 기념사업, 용아 극 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운영·확충하겠다"며 "특히, 고려인마을에 특화거리·디지털 유물전시관을 조성해 지역 '랜드마크'로 구축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주민 자치 분야에선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마을 미디어룸'을 중심으로 온라인 마을 활동과 시민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또 광산구의 도·농 복합도시 특성을 장점으로 활용해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기후 위기 대응 △사람 친화 도시정책 △도농 상생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기후 행동 프로젝트를 적극 펼치겠다"며 "먹거리 시민위원회, 푸드플랜 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생산·유통·소비의 선순환 체계가 지역 내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공고히 구축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디지털 시대를 맞았다는 김 청장은 "3년간 펼쳤던 행복도 조사를 비롯해, 관광객 데이터 분석 등을 토대로 행복·관광정책도 추진하겠다"며 "비대면시대가 이어지는 만큼, '메타버스' 가상 시스템을 도입해 통역·민원 업무·화재 대응 등 스마트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광산구는 42만 시민이 지치고 힘들었을 때, 위로 받고 용기낼 수 있는 힘을 얻는 안식처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개개인의 삶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