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투입' 광주시내버스 승강장통과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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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회
'혈세 투입' 광주시내버스 승강장통과 '최다'
김점기의원 "개선책 마련을"||최근 3년 승강장통과 812건
  • 입력 : 2021. 11.09(화) 16:27
  • 최황지 기자
김점기 광주시의원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광주 시내버스의 불편 민원이 매년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 광주시의회 김점기 의원(민주당,남구2)이 최근 3년간 광주시내버스 민원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중하차 13건, 승강장 통과 812건, 부당요금 14건, 승하차 거부 613건, 차내 흡연 8건, 불친절 462건, 기타 민원 297건으로 확인됐다.

2019년 707건, 2020년 798건, 2021년 774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아지지 않았다.

김 의원은 "광주시 시내버스의 적자가 계속돼 광주시민의 세금으로 시내버스를 지원하고 있는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은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민원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 시에서도 뚜렷한 개선책을 요구하지 않아 시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재 교통 불편신고 관련 위법행위의 처분 기준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의거해 과태료와 과징금을 처분 받고 있고, 불친절의 경우는 자체적으로 특별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법적으로 정해진 처분 기준을 제외하더라도 버스회사 자체적으로 벌점이나 징계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해 봐야 하며, 불친절의 경우 특별 교육이 이뤄진다고 하는데 실제로 어떤 교육이 이뤄지는지 의문이다"고 강조했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