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위기상황에 처한 학생을 도울 수 있는 심리·정서지원 자료집을 제작해 도내 초·중·고 전체 학교에 배부한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
도교육청은 전문기관과 연계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심리·정서 불안을 치유하고, 정신건강과 마음회복을 돕기 위한 자료집 'J-Map'을 제작해 이달 초까지 일선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자료집에는 △위기학생 치료전담기관 △심리상담 및 치료프로그램 운영기관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전남도 사회안정망 등 치료기관 뿐 아니라, 학교 현장의 다양한 위기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에 대한 종합적 정보가 담겼다.
22개 시·군의 유관기관과 교육지원청 협력기관 등을 토대로 신뢰할 수 있는 기관들도 수록해 기관별 운영상황 등 실효성 있는 내용을 설명했다.
위기상황에 처한 학생들은 자료집에 수록된 기관으로부터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전문가들이 개입해 학교의 부담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교육청은 기관 이용에 따른 치료비와 상담비를 지원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비용 부담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삼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학교 현장에 다양한 위기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며 "이 자료집이 현장의 교사들과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 건강한 학교생활로 안내하는 지도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심리·정서 결손 회복을 위해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사업 △위기학생 치료비 지원 △힐링 치유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