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정율성 음악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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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깊어가는 가을밤 정율성 음악에 빠져보세요
'정율성음악축제' 오늘 개막||29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오케스트라·신인음악회 마련||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등 출연||유튜브 채널 실시간 중계 병행
  • 입력 : 2021. 10.26(화) 15:50
  • 최권범 기자

중국의 3대 혁명 음악가로 칭송받는 광주 출신 정율성 선생의 음악과 예술혼을 기리는 '2021 정율성음악축제'가 열린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정율성음악축제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대면(빛고을시민문화관 2층 공연장)과 비대면으로 병행해 진행된다. 축제는 '정율성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신인음악회'로 나눠 열린다.

'정율성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27일 '관현악의 밤'과 28일 '실내악의 밤' 등으로 진행된다. 2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관현악의 밤'은 정율성의 창작 정신과 어우러질 수 있는 작곡가들을 선별해 4개 대륙 클래식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공연은 바그너 '리엔찌 서곡'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한예원씨가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정율성의 아름다운 가곡 '매화를 읊노라'와 도니제티의 오페라 '광란의 아리아' 중 '오, 달콤한 노래소리여… 쓴 눈물을 흘렸네'를 선보인다.

이어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씨가 나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와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수진씨는 라트비아 출신의 기돈 크레머(바이올리니스트·지휘자)씨가 극찬한 연주자다.

공연은 변욱 지휘자(전 광신대 교수·2021 정율성음악축제 추진위원)를 중심으로 한수진씨와 한예원씨, 지역 음악인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28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실내악의 밤'은 국내 최고의 챔버오케스트라로서 위상을 이어 나가고 있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의 수석 연주자들이 참여해 정율성 음악 및 대표 현악사중주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29일 저녁 7시 30분에는 광주 관내 음악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신진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신인음악회'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신인음악회'는 지역 음악대학 출신의 신진 음악인 발굴, 육성 및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아울러 중국 유학생의 정율성 공연을 통해 단절된 중국 문화교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축제 대면(현장) 관람은 △27일 '관현악의 밤' △28일 '실내악의 밤' △29일 '신인음악회' 등 3개 행사별 각각 220여명을 사전예약 받는다. 정율성음악축제 홈페이지(http://jysfestival.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비대면은 유튜브 채널 '광주문화재단TV'(https://www.youtube.com/user/gjcforkr)에서 실시간 관람 가능하다.

지휘자 변욱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