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류민희 '흥보가' 완창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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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리꾼 류민희 '흥보가' 완창 무대
오는 21일 목요열린국악한마당||서구 빛고을 국악전수관서
  • 입력 : 2021. 10.17(일) 15:54
  • 최권범 기자

유민희

광주 서구는 오는 21일 오후 5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목요열린국악한마당 제672회 행사로 소리꾼 류민희씨를 초청해 판소리 강도근제 이난초바디 '흥보가' 완창 무대를 선보인다.

판소리 강도근제 이난초바디 흥보가는 동편제의 대표적인 소리로 전라도 섬진강을 중심으로 동쪽지역에서 파생된 소리다. 대마디 대장단의 꿋꿋하고 장엄한 성격을 띄고 있으며 단전에서 뽑아져 나오는 소리로 많은 공력을 요하고 있다. 동편제의 올곧은 소리, 강도근제 이난초바디 흥보가는 송흥록-송만갑-김정문-강도근-이난초로 이어져 동편제를 대표하는 소리로 자리매김 했다.

소리꾼 류민희는 동편제의 고장 구례 출신으로 목원대학교 한국음악학부 성악과를 졸업하고 전남도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국가 무형문화재 제5호 흥보가 보유자인 이난초 명창에게 흥보가, 수궁가, 심청가, 춘향가를 사사받았다. 2008년 전남도립국악단에 입단해 다양한 공연활동 및 꾸준한 소리학습으로 2020년에는 제24회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흥보가 전바탕의 이야기인 '대장군방~제비 노정기 대목', '가난타령~이때춘절 대목'을 선보이는데 동편제 흥보가의 참멋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할 고수는 남원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인 임현빈씨가 맡는다.

한편, 관람 희망자는 거리두기 좌석제 운영에 따라 선착순 70여명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출입구 문진 및 발열 체크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또한, 매회 공연은 유튜브(YouTube) 채널 '빛고을국악전수관'을 통해 온라인 공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초대 공연이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과 국악전수관(062-350-4557)로 문의하면 된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