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 여파에도 제조업 생산·출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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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광주·전남, 코로나 여파에도 제조업 생산·출하 증가
한국은행, ‘최근 지역 실물경제 동향’||전년비 광주 3.0%·전남 12.4% ↑
  • 입력 : 2021. 10.13(수) 15:27
  •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코로나19 4차 대유행 충격 속에서도 광주·전남의 제조업 생산과 출하가 늘고, 취업자수도 증가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2021년 8월중 광주와 전남 모두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증가하고 취업자 수가 늘었다.

8월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0% 증가했다. 전자부품(-7.0%)과 전기장비(-5.0%)는 감소했으나 기타기계·장비(26.5%), 자동차(4.0%) 등이 늘면서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6.3% 증가했다. 기타기계·장비(10.4%), 자동차(3.2%) 등이 호조를 보였다.

전남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2.4% 증가했다. 기타운송장비(29.8%), 석유정제(24.4%) 및 화학제품(14.1%)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전월(8.2%)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남 제조업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8.5% 증가했다.

소비 지표는 광주는 증가, 전남은 감소했다.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3.9%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는 7월 35.8%에서 8월 13.1%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대형마트(13.8% → -4.5%)가 감소로 전환됐다. 전남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3.4% 감소했다.

광주지역 수출은 자동차(-22.9%)가 줄었으나 플라스틱·고무(27.6%), 전자전기(14.1%) 등이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4.0% 증가했다.

전남의 수출은 철강금속(193.5%), 화학공업제품(75.8%) 및 석유제품(71.1%) 등이 크게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54.5% 증가했다.

광주지역 취업자 수는 75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 증가했다. 제조업과 농림어업 분야에선 취업자가 줄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업, 건설업 등에선 증가했다.

전남지역 취업자 수는 10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8000명 증가했다. 제조업과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가 감소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농림어업은 증가했다.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sungwo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