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 |
이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 진압 시 필요한 특수장비는 턱없이 부족하다. 전기차는 배터리의 특성상 차량에 화재가 나면 쉽게 진화가 되지 않는다. 완전 소화를 하는데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16시간 35분까지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한 특수 소화수조는 전국에 단 2대 밖에 없다. 또 대부분의 전기차 소방훈련은 동영상 시청으로 대체됐다.
이 의원은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관련 장비를 확보하는 동시에 현장 소방관들의 전기차 화재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화재 진압 훈련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