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부터 현대 가곡까지… '음악적 연대기'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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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바로크부터 현대 가곡까지… '음악적 연대기' 담았다
테너 존 노 리사이틀||오는 17일 광주문예회관 소극장||라비던스 활동 대중적 인기 얻어||피아니스트 문재원 반주로 공연
  • 입력 : 2021. 10.14(목) 15:57
  • 최권범 기자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폭넓은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테너 존 노(John Noh)가 광주 관객들을 찾아온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GAC포시즌-박수를 보내다' 독주회 시리즈 '테너 존 노 리사이틀'이 오는 17일 오후 4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독주회 네 번째 시리즈 아티스트로 선정된 존 노는 JTBC '팬텀싱어3'의 준우승팀 '라비던스'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라비던스'의 테너로 활동하며 오페라 가수로서도 지난 5년간 20개의 이상의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 카네기홀을 비롯한 각지의 홀에서 세계적인 음악가들과의 협연과 연주를 선보인 바 있다.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인 워너 클래식 레이블에서 9월 7일 발매된 존 노의 첫 앨범 'The CLASSIC Album-NSQG'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문재원의 반주로 새 앨범의 수록곡들을 노래한다. 클래식 테너로서의 정체성을 각인시켜줄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앨범명인 'NSQG'는 'Noble Simplicity & Quiet Grandeur(고귀하며 간단하고, 고요하며 웅장한)'이라는 그의 음악적 철학을 담고 있다.

앨범 수록곡들로 구성된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들, 바로크 시대의 음악부터 현대 가곡까지 아우르는 일종의 '음악적 연대기'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다채롭고 흥미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모차르트와 도니제티 오페라 아리아, 토스티와 슈트라우스의 여러 가곡 등의 레퍼토리를 통해 존 노의 드라마틱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존 노만의 섬세하고 정제된 음악성과 함께 한국의 작곡가인 이수인과 김효근의 가곡들을 통해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의 강점을 다시금 확인시켜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문재원은 시드니음대 장학금과 독일학술교류처(DAAD) 장학금 수혜로 독일 하노버국립음대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계명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 실내악과 솔로로 다양한 레페토리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 티켓은 R 7만원, S 5만원, A 3만원이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일행간 띄어 앉기로 운영한다.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문의 062-613-8235)

테너 존 노.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피아니스트 문재원.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