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난조' KIA 3연패 부진…롯데에 7-8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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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마운드 난조' KIA 3연패 부진…롯데에 7-8 패
  • 입력 : 2021. 09.14(화) 21:49
  • 최동환 기자
KIA 다니엘 멩덴이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마운드 난조로 3연패 부진에 빠졌다.

KIA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서 8-7로 졌다.

이날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진 9위 KIA는 38승 6무 57패 승률 0.400에 머물며 8위 롯데에 6.5게임 차로 벌어졌다.

KIA 선발 멩덴은 5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5실점하며 시즌 5패째(4승)를 떠안았다.

불펜진도 부진했다. 6회 마운드에 오른 김재열은 1이닝 동안 1피안타 1사사구 1실점했다. 7회 구원에 나선 장지수도 3이닝 1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IA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모처럼 활기를 찾았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IA는 이날 1회말 선취점을 먼저 냈다. 최원준과 김태진의 연속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터커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류지혁이 중전적시타를 때려 1점을 뽑았다. 하지만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KIA는 2회초 역전을 허용했다. 2사 3루에서 안치홍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내줬고, 한동희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KIA는 2회말 1점을 쫓아갔다. 2사 3루에서 최원준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김태진의 중전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맞았지만 김선빈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KIA는 4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한동희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실점했다.

2-4로 끌려가던 KIA는 4회말 나지완의 중전안타와 김호령의 볼넷, 최원준의 몸에맞는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고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1점도 내지 못했다.

기회를 무산시킨 KIA는 5회초 이대호에게 1타점 적시 2루타, 6회초 한동희에게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얻어 맞으며 2-6이 됐다. 7회초엔 사사구 4개와 안타 1개를 내주며 추가 2실점했다.

KIA는 7회말 터커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2점을 쫓아갔다. 9회말엔 선두 김선빈의 중전안타와 터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류지혁의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3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1점 차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