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59분께 광주 광산구 오선동 모 차량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산소방 제공 |
광주 광산소방서는 14일 오전 11시59분께 광주 광산구 오선동 모 차량 도장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관할 구역 내 소방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화재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길을 잡아냈다.
당시 소방관 57명, 진화 차량 24대 등이 투입돼 30여분만에 진압했다.
공장 내 직원 5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공장 설비가 일부 검게 타거나 그을렸다.
소방당국은 도장 작업에 쓰이는 설비를 시너(페인트를 칠할 때 도료의 점성을 낮추기 위해 사용하는 혼합 용제)로 세척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공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