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째 폭염특보…사람도 동물도 "덥다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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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1일째 폭염특보…사람도 동물도 "덥다 더워"
광주·전남 11곳 폭염경보||가축폐사·온열환자 속출
  • 입력 : 2021. 07.27(화) 16:40
  • 김진영 기자

35도를 넘나드는 더위로 광주·전남 곳곳에서 폭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시도내 폭염특포가 21일 째 이어지고 있다.

광주와 전남 11개 시·군에서는 폭염경보가 발효중이다. 해당 시·군은 순천, 나주, 광양, 담양, 곡성, 구례, 보성, 화순, 함평, 영광, 장성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또 목포, 여수, 고흥, 장흥, 강진, 해남, 영암, 무안, 완도, 진도, 신안 등 11개 시군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광주 35.7도, 곡성 35.7도, 나주 35.3도, 여수 35.1도, 담양 34.8도를 기록했다.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축폐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까지 전남지역에서 돼지 66개 농가에 661마리, 닭 10개 농가 1만9679마리, 오리 4개 농가 630마리 등 81개 농가 2만1370여 마리의 가축들이 폭염 피해를 입었다.

지역별로는 함평에서 닭 7개 농가 6187마리, 해남 7개 농가 3073마리 등이 폭염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온열환자 발생도 속출하고 있다. 여름 더위가 찾아온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광주 15명, 전남 59명 발생했다.

바닷물이 달궈져 함평만 전역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다.

득량만 내·외측, 가막만 내측, 진도 임회에서 완도 금당에 이르는 해역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래 무더위 심터를 적극 개방하고 피해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