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특집·ESG로 답하다> 고객 함께 생활밀착형 환경보호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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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은 가능한가?
창사특집·ESG로 답하다> 고객 함께 생활밀착형 환경보호 주력
광주신세계, ‘현지법인’ 기업 사회적 책임 강조||친환경 포장재 도입 등 업계 선도||LED 조명 교체 전력 소비량 절감||자원 선순환 ‘착한 소비문화’ 견인
  • 입력 : 2021. 07.18(일) 17:59
  • 김은지 기자

광주신세계 전경.

현지법인 광주신세계가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ESG 경영' 활동 강화에 나서며 에너지 절약, 친환경 상품 확대, 문화예술과 접목시킨 생활밀착형 환경보호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 '친환경 첫걸음' 에너지·자원 절감

광주신세계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난해 매장 내 일반등을 LED로 전면 교체해 기존 전력 소비량 대비 50%를 절감시켰으며, 화장실 세면대에 용수절감기 설치를 통해 20% 물 절약 효과를 거뒀다.

올해 역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외곽 가로등 교체 및 후방 일반등을 LED로 교체해 최대 50%까지 전력 소비량을 줄였다.

광주신세계는 선제적 친환경 사업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설 명절부터는 친환경·재활용 포장재와 냉매제를 확대·도입했다. 나무와 천 포장을 모두 없애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박스로 상품을 포장해 환경보호는 물론 상품의 품격까지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의 간접 배출이 고객의 간접 참여'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고객 밀착형 친환경 행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신세계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는 주방세제, 생활용품, 세탁세제, 탈취제, 방향제 등 녹색 제품 홍보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산물로는 그린스타(명절 선물), 과일, 야채, 계란 등 유기농 저탄소 무농약 인증 제품 등 친환경 상품을 판매 중이다.

광주신세계는 신세계그룹과 함께 2017년부터 모바일 영수증을 도입해 종이 영수증 감축을 실천에 옮기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환경부와 진행하는 '플라스틱 감축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장에서 비닐 롤백 크기를 줄이고 진열 수를 제한해 사용량을 줄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5월에는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녹색매장'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광주신세계가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고객 밀착형 환경보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광주신세계 지하1층에 마련된 친환경 상품 '녹색 제품' 진열대 모습. 광주신세계 제공

● 자원 선순환 등 '친환경 문화' 조성

광주신세계는 다양한 자원 선순환·친환경 관련 활동을 펼치며 고객들의 착한 소비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지속 가능한 환경과 착한 소비문화를 만들고, 지역민과 함께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On(켜다)-Green(초록) 마켓' 테마로 진행했다.

기획전에는 광주를 기반으로 성장 중인 플라스틱으로 만든 원사를 사용하는 '플라스틱 프로덕트(Plastic Product)', 담양특산품인 대나무, 그리고 장어 가죽 등의 소재를 사용하는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뮤지움재희(Museum Jaehee)'가 참여했다.

이밖에도 오가닉 코튼과 선인장 가죽 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네이크스(Nakes)', 내구 연한이 지난 소방 장비로 패션 아이템을 만들고 수익금의 일부를 소방관에게 기부하는 '119REO', 페이크 레더 등의 소재를 활용해 유니크한 감성의 비건 패션을 추구하는 'BBYB'도 함께 했다.

자연유래 오일로 구성된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비누를 모티브로 한 화장비누 등을 만드는 '효창비누', 대나무 칫솔, 천연루파수세미 등 지속 가능 실현을 위한 제품들로 구성된 '지구상점' 등 총 9개 브랜드가 참여해 친환경 제품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으며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문화를 접목시켜 지역민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는 활동도 진행해왔다. 광주신세계 갤러리에서는 '환경의 날' 특별전으로 '다시 만난 사물'(5월28일~6월22일)을 진행했다.

전시에는 김상현, 김우진, 신양호, 양나희, 이진경, 조미영 등 6인의 작가가 참여해 일상에서 쉽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비닐봉지, 종이상자, 플라스틱 의자, 알루미늄 캔 등을 활용해 재탄생시킨 작품들을 선보였다.

'다시 만난 사물'이라는 전시의 제목처럼 소비와 폐기가 반복되는 현대사회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으며, 아름다운 작품으로 변화된 친숙한 사물들은 관람객들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을 다시 한 번 고취시켰다.

광주신세계가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고객 밀착형 환경보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광주신세계 갤러리에서 열린 '환경의 날' 특별전 '다시 만난 사물'에 전시된 이진경 작가의 작품 '진경산수 산'. 광주신세계 제공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