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쉼터 '함평 별별캠핑' 문화여행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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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자연속 쉼터 '함평 별별캠핑' 문화여행 떠나자
전남 캠핑 ‘핫플레이스’ 떠올라 ||함평천지길·생태공원 인기몰이 ||통나무집· 카라반 등 숙박 가능 ||4월 정식개장 이후 4500명 방문
  • 입력 : 2021. 07.15(목) 16:23
  • 함평=서영록 기자

함평 자연생태공원 '별별캠핑'이 전남지역 캠핑족을 위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함평군이 최근 사계절관광에 주력해 '4․4․8 함평관광 프로젝트'를 내세우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관광객이 숲에서 4시간, 바다에서 4시간을 보내고 8시간은 숙소에서 머무르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최근 함평자연생태공원에 마련된 '별별캠핑'이 전남지역 캠핑족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별별캠핑은 지난 4월 정식 개장한 이후 3개월 여 간 45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이곳에는 개별샤워시설을 갖춘 최고급 사양의 일반카라반 12대, 스파카라반 3대, 키즈카라반 4대, 글램핑 5동, 통나무집 2동에서 숙박이 가능하다.

군은 관광객의 발길을 최소 16시간 이상 함평에 붙잡아 두는 '체류형 관광 정책'을 펼쳐 '나비의 고장' 함평군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 쉼터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다.

함평군에서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곳은 바로 '함평천지길'이다.

이곳은 엑스포공원, 함평천생태습지, 화양근린공원을 잇는 6㎞의 도보길이다. 함평군은 개별적으로 운영돼 오던 일대의 3곳 관광지의 정원, 산책로 등의 보행동선을 개선, 정비하고 하나로 연결해 '명품 도보길'로 탈바꿈시켰다.

방문객은 △수산봉 숲속 둘레길 △나비다리 △낙우송길 △사색정원 △사랑정원 △신화정원 △기억정원 △장미정원 △소나무길 △등나무길 등을 도보로 둘러볼 수 있다.

향후 군은 이곳 인근에 짚라인, 전망타워, 스카이워크, e모빌리티 체험길 등 다채로운 체험시설을 마련, 지역관광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는 자연생태공원과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을 강력추천한다.

이곳에선 그야말로 오감만족의 체험관광이 가능하며 두 공원은 통합관람권 한 장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곳에선 능구렁이, 까치살모사 등 국내종과 함께 킹코브라, 사하라살모사, 돼지코뱀 등 77종 270여 마리의 양서․파충류를 볼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보기 힘든 샴악어, 그린아나콘다가 전시돼 있고, 뱀 사슴, 토끼, 염소 등의 동물에게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양서․파충류생태공원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자연생태공원이 나온다.

나비․곤충․꽃․물고기가 어우러진 사계절 생태공원으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넓게 펼쳐져 있다.

나비의 고장답게 나비․곤충 표본전시관, 나비․곤충 애벌레생태관 등 7개의 전시시설과 수서곤충 관찰학습장, 반달가슴곰 관찰원 등 16개의 관람시설 및 전망대, 벽천폭포 등이 조성돼 전남 서부권 최고의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함평을 대표하는 돌머리해수욕장은 코로나19로 입장이 제한적이긴 하나, 해안도로 드라이브나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휴식과 안정을 취할 수 있다.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돌머리해수욕장은 1000m에 이르는 은빛 백사장과 넓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이곳에는 길이 405m의 갯벌 탐방로도 있다. 바다를 향해 목재 데크로 조성된 갯벌탐방로에서 물이 빠지면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에서 게, 조개 등이 살아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밤이면 LED조명으로 빛나는 다리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이 밤바다를 수놓는다.

지난 1월 문을 연 가장 함평자동차극장은 함평군에서 떠 오르는 신상 명소다. 개장 6개월 만에 누적 관람 차량 6300여 대가 넘는 등 비대면 문화 향유 시설로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1992년 함평읍내 극장 폐관 이후 29년 만에 들어선 극장이어서 군민에게 큰 인기를 누리는 것은 물론, 인근 지역민들에게도 인기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인터넷 사전 예매가 가능하니, 방문 전 관람 시간과 작품을 미리 정해 두길 바란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함평은 이제 전남권을 대표하는 전국민의 힐링 관광 명소로서 발돋움할 것"이라며 "숲과 바다, 꽃과 나무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일품인 함평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평 천지길.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함평 자동차 극장.

함평 자연생태공원.

함평=서영록 기자 yrse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