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7실점' KIA, NC와 홈 개막전서 6-10 패배…연승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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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브룩스 7실점' KIA, NC와 홈 개막전서 6-10 패배…연승 제동
  • 입력 : 2021. 04.09(금) 22:13
  • 최동환 기자
KIA 선발투수 브룩스의 가족들이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홈 개막전에 앞서 시구와 시타, 시포를 하고 있다. 뉴시스
KIA타이거즈가 NC다이노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패배하며 연승 행진을 멈췄다. 선발 애런 브룩스가 일찍 무너진 게 패인이었다.

KIA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6-10으로 졌다.

전날까지 3연승을 달렸던 KIA는 이날 패배로 연승에 제동이 걸리며 3승 2패를 기록, 두산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KIA 선발 브룩스는 4.1이닝 동안 10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7실점하며 시즌 2패째를 안았다. 7실점은 브룩스가 지난해 KBO리그 데뷔 이후 최다 실점이다.

브룩스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1-0으로 앞선 4회초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나성범을 시작해 세 타자 연속 2루타를 얻어 맞고 2점을 내준 뒤 1사 3루에서 노진혁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실점했다.

1-3으로 뒤진 5회초에도 1사 후 박민우와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나성범에게 2타점 3루타, 양의지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허용하고 1사 1루 상황에서 강판됐다.

브룩스의 바통을 이어 받은 변시원도 2.2이닝 동안 1피안타 4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다.

6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등판한 김재열은 2.2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 했다.

3-10으로 뒤진 8회초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신인 장민기는 1.1이닝 동안 피안타없이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타선은 이날도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했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KIA는 1회말 선두 최원준의 우중간 안타와 김선빈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최원준은 이 안타로 지난해 10월 9일 광주 SK전부터 2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이거즈 역대 최다 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이종범(1994년 8월 27일 광주 롯데전~1995년 4월 23일 광주 태평양전)과 장성호(2001년 8월 10일 잠실 LG전~2001년 9월 8알 광주 두산 DH1전)의 22경기 연속 안타다.

4회초 3실점, 5회초 4실점, 6회초 3실점하며 1-10으로 크게 뒤진 7회말에는 2사 1·2루에서 김규성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쫓아갔다.

3-10으로 뒤진 9회말에는 선두 이창진의 2루타와 박찬호의 중전안타, 최정민의 1타점 투수 앞 내야안타, 최형우의 1타점 좌전적시타, 이우성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3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