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9~11일 '디펜딩 챔피언' NC와 홈 개막 3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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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KIA, 9~11일 '디펜딩 챔피언' NC와 홈 개막 3연전
선발은 브룩스-임기영-멩덴 순||브룩스 가족 시구·시타·시포 나서
  • 입력 : 2021. 04.08(목) 17:06
  • 최동환 기자
KIA 선수들이 지난 7일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2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8-7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디펜딩 챔피언' NC다이노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에 나선다.

KIA는 9~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개막 3연전을 펼친다.

KIA 윌리엄스 감독은 개막전을 이틀 앞둔 지난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취재진과 만나 '가을야구' 의지를 드러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꾸준하고 기복없는 야구, 기회를 살리는 야구로 목표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KIA는 지난 4일 두산과의 잠실 원정 개막전에서 불펜 난조와 타선 응집력 부족으로 1-4 역전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6~7일 키움과의 고척 원정경기에선 이틀 연속 연장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BO리그 개막 이후 원정 4경기를 벌인 KIA는 광주로 돌아와 9일 올시즌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KIA는 9일 홈 개막전 선발로 에이스 애런 브룩스를 내세운다. 브룩스는 지난 4일 두산전에서 7.1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홈팬들은 브룩스가 이번 홈 개막전에서도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승리를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NC와의 2차전 선발은 임기영으로,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임기영은 지난 시즌 5선발로 활약하며 25경기 9승 10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7번 작성했고 10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개인 첫 1000탈삼진 고지도 밟았다. 선발투수로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프로 데뷔 이후 개인 최다승과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시즌 목표를 10승으로 삼은 임기영이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를 펼쳐 승리로 첫 단추를 잘 꿸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니엘 멩덴은 11일 NC와의 3차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멩덴은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5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기록하는 등 초반 페이스는 좋았지만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KIA는 홈 개막전 시리즈를 맞아 'Be brave, be bold(과감하고 담대하게)'란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9일 경기에선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입었던 브룩스 가족이 시구(아들 웨스틴), 시타(아내 휘트니), 시포(브룩스)에 나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10일엔 경기 전 밴드 '이날치'의 특별 공연이 펼쳐지고 11일은 넌버벌 퍼포먼스 팀 '옹알스'가 특별 공연을 한다.

KIA는 홈 개막 3연전 동안 입장 관중에게 응원 클래퍼 5000개(1경기 당)와 엠블럼 깃발을 나눠준다. 또 나지완(9일), 최형우(10일), 브룩스(11일)가 차례로 '랜선 사인회'로 팬을 만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