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인천 제물로 전용구장 첫 승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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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인천 제물로 전용구장 첫 승 사냥
오는 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서 7R||휴식기 내 연습경기로 경기력 유지||새외국인 헤이스·알렉스 합류 기대||신인 엄지성의 프로데뷔 첫 골 관심
  • 입력 : 2021. 04.01(목) 15:51
  • 최동환 기자
광주FC는 오는 4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 3월20일 제주유나이트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엄지성. 광주CF 제공
A매치 휴식기로 체력을 충전한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4월 첫 경기인 인천을 제물로 전용구장 첫 승과 함께 본격적인 승점 사냥에 나선다.

광주FC는 오는 4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2월 개막 이후 한 달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6경기를 뛰었다.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체력적 부담에도 우승 후보 울산, 전북을 상대로 선전했고 대구와 3라운드에선 4-1 대승을 거뒀다. 1승 1무 4패(11위)로 순위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았으나 리그 강호인 기업구단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다는 점에서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이제는 승점을 쌓아야 할 때다. 시즌 초반 도약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인천전을 시작으로 승격팀 수원FC, 성남FC까지 3연전에서 확실한 결과를 내야 한다.

광주는 A매치 휴식기동안 가벼운 전술 훈련을 통한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함께 지역 내 대학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조직력 강화 및 컨디션 유지에 주력했다. 또 세르비아 특급 수비수 알렉스와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헤이스가 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김호영 감독의 축구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괴물 공격수' 펠리페가 지난 6라운드 제주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공수에 걸쳐 완벽한 외인 구성까지 마무리 된만큼 더 탄탄한 수비와 화끈한 공격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번 상대 인천은 올 시즌 2승 4패를 기록하며 8위에 올라있다. 아길라르와 네게바를 앞세운 매서운 공격과 함께 김광석, 문지환 등 수비진의 탄탄함까지 더해지는 등 지난 시즌 겪었던 초반 부진과는 대조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광주 선수단은 인천을 제물로 승점 3점을 쌓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인천과의 통산 상대전적에서 4승 11무 5패로 다소 열세지만, 지난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과 함께 순위 도약에 성공한 좋은 기억이 있기에 자신감에 차 있다.

지난 제주와의 경기에서 부상당한 '에이스' 엄원상의 출전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건 광주에게 타격이다. 다행히 엄원상이 검진 결과 무릎 내측부인대 염좌로 밝혀지면서 일단 숨을 돌렸지만 인천전에 정상 컨디션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광주는 엄원상의 자리에 '신성' 엄지성과 새로 영입한 헤이스, '철인' 송승민 등으로 메울 계획이다.

특히 엄지성은 지난달 30일 마무리된 올림픽대표팀 소집훈련에 참가해 3차례 치른 연습경기에서 전경기 득점에 성공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어 이번 인천전에서 프로 데뷔 첫 득점포 가동이 기대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