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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형 수능,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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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형 수능,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변경안과 영역별 학습법
국어·수학 '선택과목제'
EBS연계율 70%→50%
"폭넓은 학습·맞춤형 전략"

게재 2021-03-08 16:42:26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후 광주 남구 봉선동 동아여자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귀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후 광주 남구 봉선동 동아여자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귀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내년 대입을 앞두고 고3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오는 11월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이번 수능은 EBS연계율 축소, 제2외국어 절대평가 전환 등 변화가 크다. 새로운 수능을 대비할 공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국어·수학 '공통과목+선택과목'

2022학년도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인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제가 실시된다.

먼저 가장 많이 변화되는 국어 영역은 공통과목('독서', '문학') 외에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공통과목은 각 17문항씩, 선택과목은 각 11문항이 출제된다.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수학 I', '수학 II') 외에 선택과목('기하와 벡터', '미적분', '확률과 통계')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한편 대학별 지정과목이 있으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통해 지정과목이 무엇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수학('기하와 벡터' 혹은 '미적분')은 과목 선택에 따라서 원하는 대학에 지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

문·이과 통합으로 탐구영역은 사회탐구, 과학탐구 구분 없이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대학마다 자연계열에서 선택과목 범위를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 둬야 한다. '2022학년도 대입 대학별 선택과목 지정 현황'은 학교별로 공문을 통해 안내됐다.

한국사, 영어에 이어 제2외국어/한문도 절대평가 체제로 바뀐다. 등급 구분은 원점수 45점부터 5점 간격으로 이뤄진다.

현행과 동일하게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해야 하지만, 한국사 영역 이외 시험 과목은 자유롭게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변경사항 꼼꼼히 체크하고 계획 세워야

EBS교재와 강의의 수능 연계율이 70%에서 50%로 떨어진 점도 2022학년도 수능에서 달라진 부분 중 하나다. 고교 현장에서 EBS 문제풀이식 수업이 진행됐다는 지적에 따른 교육부 변경 지침이다. 대신 과목별 특성에 맞춰 지문 변형 출제 등 간접연계 방식으로 전환된다.

전문가들은 수능 변경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각 영역별 학습 계획도 세밀히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먼저, 국어 영역은 EBS 간접 연계를 대비해 기본적인 독해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특히 '문학'에서 EBS 연계 체감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작품 전체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감상이 필요하다.

수학 영역은 선택과목 간 성적 차이를 줄이기 위해 배점이 높은 공통과목에서 변별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선택과목 간 유불리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본인 진로에 맞게 과목을 선택하고, 기본개념과 원리를 충실히 익혀야 한다.

영어 영역은 수능과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분석해 영역별(듣기, 독해, 문법) 기출 빈도가 높은 어휘 표현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 특히 문법은 기출 빈도가 높은 문법적 지식을 정확히 이해한 다음, 해당 문법 지식이 다양한 문장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탐구 영역의 경우, 학교 수업에서 배운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내신과 수능 모두를 대비할 수 있어 좋다. 전문가들은 점수 편차가 크지 않고 지원 희망 계열(학과)과 관련성이 높은 과목을 선택하도록 권장한다.

정훈탁 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는 "변화된 시험이 이뤄지는 첫 해인 만큼 평가원이 공개한 예시 문항과 모의고사를 통해 출제의 변화를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수능을 대비한 자신만의 문제풀이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다만 입시의 큰 틀은 기존과 유사하다. 수능 당일까지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꾸준히 공부하다보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고3 수험생들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