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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앞두고 광주 콜센터발 슈퍼 전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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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앞두고 광주 콜센터발 슈퍼 전파 '비상'

광주 빛고을고객센터 31명 확진
전남 불똥… 혁신도시 주민 감염
AZ 78만명분 출하… 내일 접종

게재 2021-02-24 16:52:45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광주의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대규모 전파가 우려되는 가운데, 전파 가능성이 전남까지 확산됐다. 26일 첫 백신 접종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이유다.

24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구 상무지구 광주도시공사 사옥 내 빛고을고객센터발 이틀 새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라이나생명이 운영하는 4층 광주TM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직장 동료, 가족, 접촉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하 5층 지상 15층 건물 중 라이나생명은 지상 4∼5층, 12층 전체와 3·6·10층 일부를 사용 중이며, 총 84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확진자가 쏟아진 4층에는 207명이 일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라이나생명과 도시공사를 비롯한 입주업체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위험도·환경평가 CCTV 분석과 함께 4층 관련 시설들은 모두 임시 폐쇄했다.

도시공사 등은 최소 비상근무 인원을 제외하고 모두 재택근무토록 했고, 광주시도 감사원 근무직원과 접촉한 직원들에 대한 파악과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남에도 불똥이 튀었다.

관련 확진자 31명 중 전남 나주혁신도시 거주자 2명(2022번·2029번 확진자)이 포함됐다.

이 중 2022번 확진자의 가족이 혁신도시 내 우정사업정보센터 협력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가족과 밀접 접촉한 우정사업정보센터 협력업체 일부 직원들로 검사를 확대했으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전수 검사를 할 계획이다.

확진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백신 접종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6일 9시 국내 첫 접종을 앞둔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8만여 명분 출하가 시작됐다. 이날 물류센터에는 오후 12시30분께 백신이 도착했다. 코로나19 백신수송지원본부는 군사경찰 확인·감독 아래 냉장 물류창고 입고 작업을 진행한다.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송된 백신은 25일 새벽부터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 등에 배송된다.

이날부터 일요일인 28일까지 출하되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개발 백신 초도물량은 약 78만여명분인 157만회분(2회 접종)이다. 첫날인 24일 34만7000회분, 25일 32만6000회분, 26일 32만7000회분, 27일 28만6000회분, 28일 28만4000회분씩 단계적으로 공급된다.

물류센터에서 소분·포장 과정을 거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분은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으로 운송된다.

백신이 물류센터에 도착하는 대로 전국 요양병원 1651곳과 보건소 258곳 등 1909곳으로 백신을 배송하기 위한 재분류와 포장 작업을 거치며 25일 오전 5시30분부터 배송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