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키우고 함께 행복한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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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키우고 함께 행복한 광주
돌아오는 광주, 경제1번지 열린다 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이용섭호’ 출범부터 본격 추진 ||청년 출발부터 출산·육아까지 ||횟수제한없는 난임부부 시술비 ||24시간 긴급돌봄서비스 성과 ||키움지원센터·출산축하금지급||||
  • 입력 : 2021. 01.18(월) 16:52
  • 홍성장 기자

이용섭 시장의 민선7기 광주시가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첫번째 프로젝트로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24시간 긴급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2021년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광주의 시간'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추진해왔던 정책들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열매를 맺는 그런 '광주의 시간'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의 2021년 포부다. '글로벌 선도도시로의 도약 원년', '광주형 뉴딜 사업의 본격화'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등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원년이 될 2021년, 광주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보는 앞으로 10차례에 걸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결실을 앞둔 민선 7기 광주시의 정책들을 하나하나 살펴볼 예정이다.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는 그 첫 번째다.

급격한 인구 감소, 일·생활균형 어려움 등 열악한 지역 현실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에 나선 이유다.

2019년 기준 광주시 출산 합계율은 0.91명. 전국 평균 0.92명보다 낮다. 청년 인구 유출도 늘고 있고, 결혼 건수는 지속 감소하는 등 인구절벽을 체감하고 있는 광주다. 어린이집, 지역 아동센터 등 민간돌봄 시설 부족도 열악한 지역의 현실을 대변한다.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48.6%로 세종시를 제외한 광역시 중에 가장 크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일과 가사·육아 병행으로 돌봄의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취임 직후인 2019년부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가족의 행복한 삶에 목표를 둔 생애주기별 정책추진'과 '돌봄의 공공성 강화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이 사업의 목적이다.

"역사의 고비마다 대의를 쫓아 나라를 구한 바 있는 광주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시대적 책무"라는 것이 이용섭 시장의 지론이기도 하다.

광주시는 시는 2019년 8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전국 광역단체 최초 24시간 긴급아이돌봄서비스와 입원아동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발표를 시작으로 공공돌봄의 기반확충과 인프라 구축 등의 정책을 시작했다.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난임 시술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임산부 건강관리, 산후 관리 도우미 지원 등 다양한 정책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청년들의 안정된 지역정착과 일·생활균형 등 가족친화정책까지 지원하고 '청년→결혼 →임신→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5단계 생애주기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책을 본격 시행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용섭 시장의 민선 7기 광주시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24시간 긴급아이돌봄 서비스와 입원아동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원아동돌봄 서비스. 광주시 제공

●임신·출산친화환경 광주

광주시는 초저출산 시대 난임부부가 소중한 아이를 품을 기회를 제공하고, 임산부가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임신·출산 친화 정책을 펴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시민이 제안하고, 시민권익위원회가 정책권고를 하고 이용섭 시장의 "경제적 여건으로 아이 낳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로 추진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광주시 1년 이상 거주한 난임 여성 중 난임시술 건강보험 적용 횟수를 모두 소진한 자에 대해 연내 최대 4회, 회당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정부지원 사업에서 지원받지 못한 기준중위 소득 180% 초과자도 위의 조건을 만족할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임신 가능 시기까지 횟수 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으며 다른 지역 의료기관 이용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난임부부의 체감도가 높은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청년부부 건강검진 시 난임검사비 지원,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한 광주형 전문산후조리 공공서비스 등 더욱 강화된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촘촘한 보육·돌봄 광주

촘촘한 보육·돌봄 환경 조성도 이용섭 광주시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취임 직후 이 시장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 긴급아이돌봄센터,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를 발표했을 정도다.

'광주긴급아이돌봄센터'를 바로 개소했고, 지난해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확장·개소하기도 했다.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도 광역단체 중 광주가 최초로 시행 중인 서비스다. 아동이 병원에 입원하게 됐을 때 맞벌이 가정은 휴가를 쓸 수밖에 없는 돌봄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해 제공한 서비스다. 맞불이 비중이 큰 광주 현실에 맞는 '맞춤형 정책'으로 호평을 받았다.

입원아동 돌봄은 단순히 입원 아동을 돌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교육을 이수한 '입원아동보호사'가 병원에 입원한 아동의 간병 및 투약돕기, 정서적 지원(놀이지원, 책 읽어주기) 등 종합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광주시는 △가정양육 보호자와 어린이집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사회내 보육과 양육지원을 책임지고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 확대 운영 △영유아 실내놀이문화체험실 '키움뜰' 설치·운영 △통합돌봄정보 제공 플랫폼 '아이친구(1279)센터' 개소 △여성가족친화마을 돌봄확대 등 아이 키우기 좋은 광주를 위한 다양한 보육·돌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광주시는 청년들의 온·오프라인 건강한 만남과 문화소통을 위해 청년 동아리 30개팀을 선정해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청년출발지원 및 가족친화환경 조성

광주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의 시작인 '청년'들의 본격적인 사회 출발을 지원하고 광주에서 마음 놓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가족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지역정착을 유도하고 아이를 낳는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공급된 행복주택 1200세대 중에서 신혼부부들에게 219세대, 청년층 751세대 등 970세대를 배정하고, 전용면적이 큰 세대를 신혼부부들에게 우선 배정했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의 주거비용 부담경감을 위해 지난 4월 한국주택금융공사, 광주은행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맞춤형 임차보증금 대출과 대출금에 대한 이자 일부(2%)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일·생활 균형을 통한 가족친화환경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대상 '가족친화경영지원사업', 시 산하 공공기관 대상 '가족친화경영모델개발', 맘 편한 육아휴직 문화만들기 위해 '육아휴직 업무대행 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의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추진은 시민들의 양육부담 경감, 저출산 시대 아이 낳기 좋은 환경조성 뿐만 아니라 돌봄일자리 창출 등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모범 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아이키움센터'를 신설하고 출산축하금 100만원과 24개월 미만 유아에게 월 20만원씩의 육아수당 지급,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 제공, 임산부 근로자 친환경 조성 및 고용유지 지원 등 신규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용섭 시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 광주가 선도적 역할을 하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정책이 하나하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안정된 지역정착과 맞벌이 가구 등의 자녀 돌봄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육성을 지원해 모든 출생이 존중받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