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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한파주의보 해제… 곳곳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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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한파주의보 해제… 곳곳 피해 속출

통제된 땅·하늘·바닷길 정상 회복해
한파로 정전 등 주말 내내 사고 잇따라
이번 한파, 50년 만에 새 기상 기록 세워
“당분간 강추위 지속… 점차 기온 오를 것”

게재 2021-01-10 17:05:14
광주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난 7일 북구청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휘몰아치는 눈보라속에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광주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난 7일 북구청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휘몰아치는 눈보라속에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지난 주말부터 나흘간 계속된 강추위와 한파의 위협이 일단 진정됐다.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소한 피해는 지역 곳곳에서 흔적을 남겼다.

10일 광주지방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곳곳에 발효된 한파 특보·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이에 따라 막혔던 육·해·공 길은 정상 운영된다.

먼저 광주 북구 무등로 시계탑 삼거리부터 무등산 원효사까지 7km와 무등산국립공원 도로·입산 통제가 해제됐다. 전날까지 결항한 광주공항의 항공편 모두 정상 운행 중이다.

또 폭설로 단축·우회 운행하던 버스 중 4개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99개 노선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상 운영한다.

전남 서·남해 곳곳에 강풍·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구에 발이 묶였던 목포·여수·완도 여객선터미널을 오가는 55항로 85척도 차례대로 운항을 재개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한파로 인한 피해는 곳곳에서 발생했다.

지난 7일부터 이어진 추위로 전남은 계량기, 수도관 동파 피해가 끊이질 않았다. 계량기 135건, 수도관 8건 등 총 143건의 동파 피해가 있었다.

또 폭설에 갑작스러운 아파트 정전으로 주민들은 영하 10도 이하의 추위를 겪기도 했다.

7일, 광주 광산구 장덕동 한 아파트에서 변압기가 주변 선로에 파급 사고를 일으키며 정전이 났다. 복구가 더디게 진행돼 509세대가 4시간30분 가량 불편을 호소했다. 같은 날 해남에서도 정전이 나 102가구가 2시간40분을 추위에 떨었다.

이번 한파는 광주·전남 기상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광주와 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함평·영광·나주·보성·순천·영암 등 전남 11개 시·군에서는 한파 특보제를 운용한 1964년 이래 57년 만에 처음으로 경보 단계가 내려졌다.

실제로 8일 광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5도를 기록하며 영하 15.7도까지 떨어진 1971년 1월6일 이후 50년 만에 가장 낮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은 강추위가 지속할 전망이다"며 "오는 12일부터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며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