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군(전남도청 주무관) (24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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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조장군(전남도청 주무관) (243/1000)
  • 입력 : 2020. 12.17(목) 14:33
  • 오선우 기자
조장군 주무관
"전남도청 관광과에서 관광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관광마케팅 업무는 전남의 관광자원을 매력있게 꾸미고 상품화해서 관광객들이 손쉽게 행복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일들인데요. 전남을 여행하는 다양한 테마여행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하구요, 다양한 전남의 관광지들을 SNS, 홍보책자, 대중매체 등을 통해 소개하기도 합니다.

제가 이 일을 하면서 힘들었지만 재미있고 보람있던 일 중 하나를 뽑으라면 '남도한바퀴' 업무가 있는데요. 광주전남 지역민들 중에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알고 계실 텐데요. 남도한바퀴를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전남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맛있는 음식, 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면적이 넓고 시·군간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으로 여행하기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남도한바퀴는 이러한 불편함을 완화하고 개별여행객 증가 추세에 맞춰 저렴하고 알찬 남도여행을 제공하고자 전남도청 관광과에서 기획한 여행상품입니다.

2014년에 7개 상품으로 시작해 올해 7년차를 맞아 30여 개 테마상품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구요. 연 4만명이 이용하는 최고의 시티투어 상품으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KTX와 연계한 새로운 상품 '새바여행'을 처음으로 출시하였는데요, 새바여행은 새벽기차 바다여행이란 의미로 이른 아침 KTX고속열차를 타고 광주송정역에 내려 남도한바퀴 버스여행을 즐기는 상품입니다. 저렴한 이용요금과 편리한 KTX역 출발로 하루만에 전남 바다여행을 가능케 한 획기적인 여행상품입니다.

천사대교 너머 새로운 판타지 '천사의 섬 여행(신안)', 최고바다 최대 난대숲의 만남 '남녀노소 엄지척 여행(해남·완도)' 등 4개 상품이 운영되구요.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멀리 서울, 경기 등 타 지역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셨을 텐데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남도한바퀴 운행횟수가 줄고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광주전남 이용객분들이 같이 아쉬워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차단을 위해 지난 11월27일부터 잠정 중단되고 있는데, 앞으로 철저한 방역 속에서 더욱 매력적이고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 2021년에 광주전남의 많은 분들이 남도한바퀴를 이용해주시고 전남에서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