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조아제약 프로야구 최고타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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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조아제약 프로야구 최고타자상
광주진흥고 출신 NC 양의지는 대상
  • 입력 : 2020. 12.08(화) 16:34
  • 최동환 기자

KIA 최형우.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의 최형우(37)가 조아제약 프로야구 최고타자상을 수상했다. 광주진흥고 출신 NC다이노스의 양의지(33)는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형우는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타자상을 받았다.

최형우는 올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354, 28홈런, 115타점으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였다. 시즌 막판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타격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출루율, 타점,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타자상을 수상한 최형우는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대상은 NC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안방마님 양의지가 차지했다. 양의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양의지는 올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8, 33홈런, 12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00)과 장타율(0.603)을 합한 OPS가 1.003으로 정상급 공격력을 선보였다. 수비에서도 활약이 빛났다. NC 투수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도루저지율이 42.9%로 리그 1위였다. 한국시리즈(KS)에서도 팀의 중심을 잡아내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양의지는 2010년 조아제약 시상식에서 신인상, 2018년 대상을 각각 받은 바 있다.

NC 구창모(23)는 최고투수상 수상자로 뽑혔다. 구창모는 15경기 등판해 9승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선 2경기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38로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시즌 33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키움 조상우(26)는 최고구원투수상을 품에 안았다.

신인상은 KT 소형준(19)이 받았다. 소형준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기록상은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2500안타 고지를 밟은 LG 박용택(41)에게, 공로상은 KBO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인 김태균(38)에게 돌아갔다.

부임 2년 만에 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끈 이동욱(46) NC 감독은 감독상을, 최원호(47) 한화 퓨처스팀 감독이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도 △기량발전상-두산 투수 최원준(26)·삼성 투수 최채흥(25) △조아바이톤상-두산 투수 유희관(34)·키움 외야수 이정후(22) △헤포스상-LG 신인 투수 이민호(19) △수비상-KT 외야수 배정대(25) △프런트상-KT △선행조아상-SK 투수 박종훈(29) 등이 수상했다.

아마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아마 MVP는 강릉고 좌완투수 김진욱(롯데 입단)이 선정됐고, 아마지도자상은 강릉고 최재호 감독이 받았다.

NC 양의지. 뉴시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