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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현대차 울산 공장 방문…친환경차 개발 '힘 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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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현대차 울산 공장 방문…친환경차 개발 '힘 싣기'

게재 2020-10-30 12:37:50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찾아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올해 7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지난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이 경제 활력 조치 본격화를 예고한 뒤 나서는 첫 번째 경제 행보로도 기록된다.

현대차는 우리나라 기업 중 미래차 부문에서 선도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7월 문 대통령 주재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비대면으로 참석해 그린 뉴딜 계획을 직접 보고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울산 공장을 직접 찾은 것도 한국판 뉴딜에서 그린 뉴딜 부문을 이끌고 있는 현대자동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청와대는 "현대차 울산공장은 1975년 우리나라 첫 완성차인 '포니'가 생산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진원지이며 전기, 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성장 동력의 출발지"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 울산 5공장을 찾아 그간의 미래차 성과를 점검했다. 또 울산시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을 청취한 후, 수소차인 넥쏘 생산라인 주요시설을 시찰했다.

문 대통령은 2년 연속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한 현대차 노사 관계자에 대한 격려 메시지도 냈다.

그러면서도 미래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며 충전의 불편함과 높은 미래차 가격문제 해결, 보다 다양한 친환경차 출시와 보급,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산업 생태계 전환 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 대대적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청년세대, 자동차업계, 미래차 관계 부처가 참석하는 '미래차산업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친화적인 사회시스템과 산업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업계의 투자 계획과 정부의 제도적 지원 방안이 공유됐다.

미래차 업계에서는 전기차 전용플랫폼(E-GMP) 최초 공개 등을 비롯한 친환경차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울산공장은 양산 모델로 세계 최초인 수소차 '투싼'과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트럭인 '포터' 등을 생산했다.

정부 역시 인프라 구축, 법제도 정비 등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래차 확산과 시장선점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전기·수소차 충전소 보급화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자율주행차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해 자율주행시범지구 등을 통한 상용서비스를 본격 도입하겠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본 행사를 마치고 정 회장 및 부처 장관들과 함께 미래차 글로벌 제품들을 둘러봤다.

미래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제네시스 컨셉카, 차세대 수소트럭 '넵튠' 등이 전시됐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도 공개됐다.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전용플랫폼을 활용해 전기차를 생산하면 생산비용 절감과 대량 생산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 첫 수출을 개시한 수소트럭과 수소연료전지를 시찰했다. 유니스트(UNIST) 미래차연구소의 연구 성과물인 개인자율운항비행체(PAV), 초소형자율주행전기차 등도 함께 전시됐다.

문 대통은 취임 이후 미래차 개발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 왔다. 중국 충칭 현대차 5공장 방문(2017년 12월)을 시작으로 수소자율주행차 시승(2018년 2월), 미래차 비전선포식(2019년10월),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현장 방문(2020년 1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사상 처음 대통령 전용차를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로 낙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