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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출신' 故 조오련,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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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출신' 故 조오련,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선정위
1970ㆍ1974년 아시안게임 2관왕
오는 11월 3일 헌액패 증정

게재 2020-10-26 12:48:33
2020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조오련 선수. 대한체육회 제공
2020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조오련 선수. 대한체육회 제공

해남 출신의 '아시아의 물개' 고(故) 조오련(1952년 10월 5일~2009년 8월 4일) 선수가 2020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뽑혔다.

26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3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자인 김수녕(양궁), 선동열(야구), 조오련(수영), 황영조(마라톤) 등 4명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조오련 선수를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고 조오련 선수가 현역 시절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획득 등 한국이 수영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은퇴 이후에도 수영을 통해 국민들에게 도전 정신과 희망을 심어주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것을 알리는 등 애국자로서의 면모를 십분 발휘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해남에서 태어난 고 조오련 선수는 현역 시절 1970년 방콕·1974년 테헤란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두 차례 모두 2관왕(자유형 400m·1500m)에 올라 '아시아의 물개'란 별명을 얻었다.

또 1978년 은퇴 전까지 50개의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수영 발전에 크게 기여했대. 은퇴 후에도 1982년 영국 도버해협 횡단, 2003년 한강 600리 종주, 2005년 울릉도-독도 횡단, 2008년 독도 33바퀴를 헤엄치며 한국인의 기상과 용기를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

고인은 2009년 대한해협 30주년을 기념해 대한해협 재도전을 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훈련을 하고 잠시 귀향해 고향에서 쉬던 중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스포츠영웅 헌액패 증정은 오는 11월 3일 오후 2시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체육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체육인단 및 추천기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자 4명을 정한 후 선정위원회 및 평가기자단의 정성평가(70%)와 국민 지지도 조사(30%)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