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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혁신교육… 헛구호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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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혁신교육… 헛구호에 그쳐"

정순애 의원 시교육청 시정질문
혁신학교, 매년 1~2교만 확대
혁신교실, 계획보다 목표치 줄어
장 교육감 "코로나·학생 감소 탓"

게재 2020-10-22 17:26:35

22일 광주시의회 정순애 의원이 광주시의회 제29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을 향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22일 광주시의회 정순애 의원이 광주시의회 제29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을 향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교육청 직선 1기, 2기 핵심 혁신교육 사업이었던 혁신학교와 희망교실사업이 직선 3기에는 확대보다는 유지에 그치고 있어 혁신교육에 대한 추진력이 떨어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정순애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2)은 22일 광주시의회 제293회 임시회 본회의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장휘국 교육감의 핵심 혁신교육사업들이 직선 3기에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광주 혁신교육의 발전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광주빛고을혁신학교는 장휘국 교육감의 직선 1기 핵심공약 사업이다.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학교실현을 위한 공교육 성공모델 창출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지난 2011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 유치원 3원, 초등학교 37교, 중학교 19교, 고등학교 4교, 특수학교 3교가 혁신학교와 예비혁신학교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장휘국 교육감 직선 1기와 2기에 중점적으로 육성했던 혁신학교가 직선 3기 공약에는 고작 4개 학교만 확대하는 것으로 돼있다. 2018년까지는 61개교가 지정돼 운영되었지만 2019년 1교, 2020년 1교, 2021년 2교만 지원해 2022년까지 총 65개교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정 의원은 "혁신학교가 일반학교로 학교문화혁신이 전파되고 있어 그 수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혁신학교와 일반학교는 여전히 차이가 있다"며 "그렇기에 혁신학교를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이에 대해 "빛고을혁신학교 확산 목표는 전체 학교의 20%가 계획이었다"며 "현재 19.9%를 달성한 상태다"고 답변했다.

광주시교육청의 또 다른 핵심 혁신교육의 하나인 희망교실도 동력을 상실한 것 아니냐는 질의도 이어졌다. 희망교실은 담임교사가 교육소외학생, 학교생활부적응 학생, 멘토가 필요한 일반학생 등 불리한 교육여건의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주는 자발적 참여 프로젝트다.

지난 2013년 1607교실로 시작돼 2018년까지 총 3만2729교실이 운영됐으며 교사 3만 2802명과 학생 20만2671명이 참여했다. 광주희망교실은 학생들의 학교적응을 돕는 현장 교사의 희망기부 활동으로 크게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현장중심 교육복지 성공 사례로 인정받아 서울, 대전, 세종, 부산교육청 등에서 도입해 운영하는 등 전국 교육복지 우수 모델이 되고 있다.

최초 장 교육감의 직선 3기 공약사업에는 매년 7000개의 희망교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명시됐지만 최근 변경된 공약사업에는 올해 5500교실, 내년 5000교실로 점차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정 의원은 "혁신학교와 희망교실은 광주혁신교육의 가장 큰 핵심 사업이었지만 이제는 시교육청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며 "투명성 강화와 내실화를 핑계로 확대보다는 안정만을 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장 교육감은 "희망교실 사업은 예산심의 과정에서 6000교실로 삭감됐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등교수업이 어려워 추경에서 5500교실로 조정한 바 있다"며 "내년도에도 코로나19 및 학생수 감소를 고려해 5000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