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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 마을에 조성한 생태습지, 하수정화에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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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 마을에 조성한 생태습지, 하수정화에 '탁월'

3억들여 하수처리시설 대신 조성

게재 2020-10-18 15:56:35
신안군이 도초면 한발리에 하수처리장 시설 대신 자연정화 생태습지를 조성,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도초면 한발리에 하수처리장 시설 대신 자연정화 생태습지를 조성,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섬 마을에 조성한 자연정화 생태습지가 하수처리에 탁월하고,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안군은 도초면 한발리에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을하수 처리시설 대신 1862.8㎡(563평) 규모의 생태습지를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9년 8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6월에 완료한 생태습지는 마을의 생활하수가 모여들던 동네 앞 논에 만들어졌다.

생태습지는 침전 및 저류시설과 미나리, 연꽃, 물개구리밥 등 친환경적인 수생식물에 의한 정화작용을 거쳐 수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10분의 1비용으로 설치돼 예산절감 효과가 크고, 청소년들에게는 생태체험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민들에게도 마을의 수변공원으로 정주여건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생태습지는 수질전문 분석기관에 의뢰한 결과, BOD 및 COD는 2배, SS(부유물질) 2배, T-N(총질소) 6배, T-P(총인) 3배가 제거돼 수질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고 신안군은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한발마을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자연정화 생태습지의 수질개선 효과가 검증됐고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특성에 맞는 지역을 더욱 발굴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자연생태를 보존하고 마을경관도 살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