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랜드' 최종 7인, 엔하이픈으로 연내 데뷔…BTS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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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아이랜드' 최종 7인, 엔하이픈으로 연내 데뷔…BTS도 응원
  • 입력 : 2020. 09.20(일) 16:06
  • 뉴시스
'아이랜드'의 최종 멤버 7인이 결정되면서 그룹 '엔하이픈(ENHYPEN)'으로 올해 데뷔한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엠넷 '아이랜드(I-LAND)' 최종회는 유료플랫폼 시청률 기준 0.8%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파이널 진출자 9인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고, 최종 데뷔 멤버 7인이 선발됐다. 그룹명은 '엔하이픈'으로 공개됐다.

글로벌 시청자 투표를 통해 1등 양정원, 2등 제이, 3등 제이크, 4등 니키, 5등 이희승, 6등 박성훈이 확정됐다. 여기에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7번째 김선우가 뽑히면서 팀이 완성됐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는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티스트로서의 삶이 생각처럼 항상 행복하고 기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음악과 무대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이 자리에 있게 해준 팬들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으면 아티스트로서 성공할 수 있고 한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약속드린다"며 "자랑스러운 음악인이 되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데뷔 그룹명인 '엔하이픈'은 하이픈(-)이 서로 다른 단어를 연결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문장부호인 것처럼, 연결을 통해 서로를 발견하고 성장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음악을 통해 사람과 사람, 세계와 세계를 잇겠다는 포부도 담고 있다.

방시혁 프로듀서는 "훌륭한 아티스트로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서로 다른 세대간을 연결하고, 요즘 세계가 많이 분열돼 있는 것 같은데 분열된 세상을 연결할 수 있는 팀이 되길 바란다는 뜻에서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BTS)'은 이날 '아이랜드'의 최종 무대를 보고자 참석해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함께 자리했다.

제이홉은 "본질을 잊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퍼포먼스에 대한 노력과 열정만 지켜준다면 더욱 더 빛나는 별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지민도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잊지않고 같은 멤버를 사랑하고,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한다면 좋은 결과로 다가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랜드'는 글로벌 아이돌 선발을 위한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합작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건 등 여파로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며 크게 화제가 되지는 못했다.

반면 글로벌 팬들에게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평도 있다.

빌리프랩에 따르면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 '아이랜드'의 11회까지 누적 시청자 수는 약 3400만에 달했다. 최종회(12회) 방송 후 디지털 클립 조회 수는 누적 1억8600만 뷰를 넘었고,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 1위에도 올랐다. 또 팬 커뮤니티 위버스의 '아이랜드' 커뮤니티 가입자 수는 280만명을 돌파했다.

엔하이픈은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합작법인 빌리프랩 소속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프로듀싱을 거쳐 올해 데뷔한다.

엔하이픈은 이날 오전 공식 SNS를 개설하고 첫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엔하이픈'이라는 팀으로 데뷔할 수 있게 됐다"며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보답하고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엔하이픈'이 되겠다.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