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LG 꺾고 잠실 11연패 탈출 …8-4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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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LG 꺾고 잠실 11연패 탈출 …8-4 승
선발 양현종 6이닝 1실점 호투로 7승째||
  • 입력 : 2020. 08.11(화) 22:13
  • 최동환 기자
KIA 2루주자 최형우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7차전서 7회초 나지완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해 세이프 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LG트윈스와의 주중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잠실 11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양현종의 퀄리티스타트 호투와 모처럼 터진 타선의 집중타가 어우러져 승리를 일궈냈다.

KIA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서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41승 35패 승률 0.539를 기록, 5위를 유지하며 4위 LG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또 지난해 7월 27일 두산전부터 이어온 잠실 11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째(6패)를 따냈다.

양현종의 바통을 이어받은 문경찬은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좌완 이준영은 0.2이닝 동안 2루타 1개와 안타 2개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이어 오른 신인 정해영은 0.1이닝을 무실점으로 방어했고, 9회 박정수가 마운드에 올라 홈런 1개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타선에선 1번 타자 2루수 김선빈이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번 지명타자 최형우(2안타 2타점)와 4번 좌익수 나지완(1안타 3타점), 6번 1루수 유민상(2안타 1타점), 9번 유격수 박찬호(1안타 2타점)도 타점을 생산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IA는 1회말 선취점을 먼저 냈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터커가 우전 2루타을 쳐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최형우와 나지완이 각각 선행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2루수 땅볼을 쳐 2점을 선취했다.

KIA는 2-0으로 앞선 3회말 1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고, 1사 3루에서 정주현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5회말 2사 1·2루와 6회말 무사 1루 위기를 실점없이 넘긴 KIA는 7회초 잠잠했던 타선이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좌전 2루타를 쳤고, 터커가 볼넷을 얻었다. 이어 해결사 최형우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선 나지완이 2타점 좌전적시타를 때렸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유민상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친 뒤 LG 좌익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다음 타자 최원준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유민상이 협살 아웃되면서 2사 2·3루가 됐고 박찬호가 2타점 좌전적시타를 터뜨리며 7회에만 6점을 뽑았다.

8-1로 멀리 달아난 KIA는 8회말 2점, 9회말 1점을 내주고 8-4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