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총장배 대학양궁선수권 12일 개막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체육일반
광주여대총장배 대학양궁선수권 12일 개막
19개 대학 220여명 참가…3일간 열전 ||코로나19 대응ㆍ거리두기 등 방역 만전
  • 입력 : 2020. 08.11(화) 17:00
  • 최동환 기자

국내 대학양궁 최강을 가리는 '광주여대 총장기 제23회 한국대학양궁선수권 대회'가 12일부터 사흘간 광주여대 잔디구장에서 열린다.

지난 1997년 한국대학양궁연맹 조직 이후 매년 열리는 이 대회에는 차세대 한국 양궁을 짊어질 전국 19개 대학교 22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 대회에는 리커브 부문과 컴파운드 부문에서 남녀 개인, 단체전과 지역별 대표로 출전하는 혼성전 등 모두 10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한국대학양궁연맹 회장기 대회는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대학생 선수들의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뜻 깊은 자리다. 선수들은 정정당당하게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 대학팀 간 친선 도모와 경기력 향상을 통해 한국양궁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명실상부한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4회 대회부터 10번째로 대회를 주관하는 광주여대는 대한민국 여자양궁을 대표하는 기보배, 최미선, 안산을 배출한 양궁 명문으로 선수 육성뿐만 아니라 대학스포츠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여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사전에 철저한 방역 매뉴얼을 마련해 행사를 치른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대회 기간 중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회에 앞서 참가선수와 지도자들의 동선을 확인한 후 명부를 작성하고, 경기장 출입 시 발열체크, 드라이브 스루 운영, 손 소독제 사용, 사대 외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위생 수칙을 강화한다. 특히 경기 중 선수들 간 감염을 사전에 막기 위해 선수들 간 거리두기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또 연습장 운영을 중단하고 공식 연습과 개회식을 생략하며, 선수와 경기 관계자를 제외한 외부 인원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다.

한편 광주여대 전 교직원들은 참가 선수단이 불편함 없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선재 한국대학양궁연맹 회장(광주여대 총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여건 속에서 어렵게 열린 대회인 만큼 '위기를 기회로' 삼아 그동안 닫혀있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목표한 성과를 얻어가길 바란다"며 "젊은 지성을 대표하는 대회이니 만큼 선수들 모두는 자부심을 가지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통해 지·덕·체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선배들의 영광을 잇는 국가대표 선수로, 연구하는 지도자로, 능력 있고 리더십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