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5일째 푹푹 찌는 무더위… 5일부터 소나기 예보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회일반
광주·전남 5일째 푹푹 찌는 무더위… 5일부터 소나기 예보
  • 입력 : 2020. 08.04(화) 16:33
  • 양가람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4호 태풍 '하구핏'의 북상으로 먼 바다에서 강한 바람이 일고 있다.

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광주와 전남지역(거문도·초도 제외)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이날까지 5일째, 전날에 발효된 열대야도 이틀째 유지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1도, 체감온도 33도 이상, 열대야는 밤 기온이 25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오후 최고기온은 광주와 장성·영광 33도를 비롯해 나주·목포 32도, 순천 31도, 여수 30도이며 체감온도는 습도가 높아 35.3도가 예상되고 있다.

또 태풍의 북상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대기가 불안정해 5일까지 광주와 내륙에서 낮부터 밤사이 최대 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태풍이 소멸하더라도 많은 수증기를 남기면서 6일에는 전남 북서 지역에서 이른 아침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

후텁지근한 더위는 태풍 북상에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체감온도 35도가 넘는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오후에는 국지성 소나기가 예상된다"며 "건강 관리와 농·축산업 피해에 유의해야 하며 계곡은 갑자기 내린 비로 급류가 형성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