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 맞으며 울창한 숲길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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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바닷바람 맞으며 울창한 숲길 걸어요"
완도군 2022년까지 200㎞ 트레킹 코스 개발||완도수목원·신지명사십리 등 관광 명소 연결
  • 입력 : 2020. 07.28(화) 17:09
  • 완도=최경철 기자

최적의 힐링 트레킹 코스로 평가받는 완도 생일도 섬길. 완도군은 생일도 섬길 등 전체 200㎞를 트레킹 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완도군 제공

완도군 섬자리 숲길 트레킹코스 조성 사업 1단계 구간 노선도. 완도군 제공

울창한 숲과 청정한 바다를 품고 있는 완도군이 천혜의 자연 관광을 걸으면서 즐길 수 있도록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타 지역과 차별화된 산림‧해양 자원을 활용, 관람객에게 편안하고 독특한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완도군의 설명이다.

군은 지난 2월 트레킹 코스 개발을 위한 1차 사업구간 기본 계획 및 실시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5월 용역을 완료했다.

총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올해부터 2022년까지 3개년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사업 구간은 완도군 관내 숲길 및 임도, 주요 관광코스를 포함한 약 200㎞ 구간이다.

사업은 3단계로 나누어 추진된다. 1단계 구간은 완도읍과 군외면,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이며 2단계는 금일읍, 금당면, 생일면, 청산면이다. 3단계 구간은 노화읍, 소안면, 보길면이 해당된다.

현재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비 6억원을 확보하여 완도읍과 군외면 등 5개 읍면에 58.6㎞ 구간의 트레킹 코스를 조성 중에 있다.

특히 군은 완도수목원과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약산 치유의 숲 등을 중심으로 숲과 해양 경관을 즐기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난대림인 완도수목원은 호수 위 나무 데크를 따라 풍성하게 자란 나무와 야생화들이 줄지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이다.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친환경 해수욕장에 부여되는 블루플래그 인증을 2년 연속 받은 국내 유일의 해수욕장으로 청정한 바다와 넓은 백사장이 매력적인 곳이다.

약산 치유의 숲은 군이 해양치유와 산림치유를 접목한 곳으로 관광객들이 숲에서 명상과 요가 등을 할 수 있도록 군이 2021년까지 조성하고 있는 곳이다.

군은 청정한 해양환경과 울창한 산림환경을 활용, 심신을 치유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치유산업을 역점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군은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 개발로 해양치유와 산림치유를 아우르는 치유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완도의 청정한 환경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완도가 산림해양치유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최경철 기자 gc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