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신재생에너지산업' 전진기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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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재생에너지산업' 전진기지 도약
대양산단·목포신항 국가지정 에너지산단 지정||친환경 선박 연구개발·실증 클러스터도 구체화
  • 입력 : 2020. 07.16(목) 16:07
  • 목포=정기찬 기자

목포시의 핵심 미래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산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부의 그린뉴딜과도 일치되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은 목포시의 계획적인 사업 준비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양산단과 목포신항 일원이 국가지정 제1호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지정되면서 신재생에너지산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목포시는 대양산단과 신항 배후부지의 에너지 특화 기업에 지원되는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각종 보조금 지원 비율 확대, 지방세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로, 해상풍력산업 기자재 및 부품 생산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시도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맞춰 신항을 신재생에너지 거점항으로, 신항 배후부지 및 대양산단을 에너지 관련 기자재‧부품 생산 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먼저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사업이 정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 반영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원부두 1선석(300m, 철재부두 3만톤)과 배후단지(26만7000㎡)에 2174억원을 투입흐는 목포시의 계획을 구체화했다.

또 대양산단에 해상풍력산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할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이 구축된다. 플랫폼에는 해상풍력발전기 유지보수 센터, 입지 조사 발굴센터, 통합관리센터 등이 들어선다.

산업통산자원부를 비롯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전, 전라남도 등이 사업에 참여해 2020년부터 2024까지 5년 동안 총 사업비 300여억 원을 투입되고 2020년 정부 3차 추경에 연구개발 사업비 30억원이 반영됐다.

목포 남항은 전기 등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하는 선박을 연구·개발하고 실증할 수 있는 국내 첫 친환경선박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지난 4월 해양수산부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사업'이 공모에 선정되어 2024년까지 5년 동안 약 450억원(국비 268억원 등)이 투입된다.

전기선박 신산업은 선박의 건조(조선업), 활용(해운업), 기자재(배터리, 모터, 배전시스템), 시스템 운영·관리(배터리 충전, 유지·보수, 모니터링) 등 다양한 연관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친환경연료 선박시장에 대응할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한 산업체 수요 맞춤형 교육기관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그동안 목포는 기존산업에서 기반이 취약해 미래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면서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선박 등 미래 목포의 3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목포를 신재생에너지와 그린뉴딜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핵심 미래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진기지로 떠 오르고 있는 목포 신항 전경. 최근 국가지정 제1호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지정되면서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목포시 제공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