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특집>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AI·수소모빌리티·지역소셜벤처기업 지원 육성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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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창사특집>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AI·수소모빌리티·지역소셜벤처기업 지원 육성 선도
지속가능한 혁신모델로 지역 생태계 바꾼다 1)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국내유일 수소 창업 인큐베이터 지역혁신모델 지원사업 앞장 2018년 부터 17개업체 지원
  • 입력 : 2020. 07.16(목) 14:54
  • 박간재 기자

지난해 광주창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진행한 사회혁신가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창조경제 혁신센터 성과보고회.

광주창조혁신센터가 지난해 가진 기업지원 협약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은 물론 소규모 창업자들 역시 코로나 여파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향후 기업의 생존유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 지에 존폐가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보는 국내외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AI(인공지능), 수소분야, 농업의 6차산업에 앞장서고 있는 업체들을 찾아 소개하려고 한다. 그들의 성과가 농업과 제조업 중심의 지역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번 시리즈를 시작한다. 편집자 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표사업인 '광주형' 지역혁신모델지원사업과 국내 유일 수소창업 인큐베이터를 운영하며 관련업체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 5월28일. 서울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일서)가 광주시와 공동주관 해 '광주형' 지역혁신모델지원사업 데모데이를 마련한 것. 이날 행사는 5개 소셜벤처가 투자유치와 사업제휴를 모색하는 설명회 자리였다. 디캠프 데모데이(디데이)는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디캠프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행사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민간 소셜벤처를 통한 지역사회 혁신을 목표로 지역 예비창업자와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소셜 분야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우수 소셜벤처를 지역에 유치해 롤모델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타지역 업체라도 광주에서 3년간 활동을 한다는 조건으로 지원을 받을 수있다.

이 날 행사에서 별따러가자(대표 박추진)와 리하베스트(대표 민명준)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은 디캠프 입주 및 투자 검토 기회와 함께 최대 9000만원의 정부 사업지원금을 받는다. 광주시와 공공사업을 진행해볼 수 있는 지방정부 연계사업 담당 기회, 광주시 소재 사무공간 무료입주 혜택도 제공된다.

최종 선정된 5개 업체는 △별따러 가자-이륜차 배달문화를 바꾸는 주행관리 서비스 △㈜리하베스트-지역자원 활용을 돕는 푸드 업사이클링 서비스 △㈜헤세드릿지-행복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사내복지 배달 서비스 △㈜위나인-시민 피해를 줄이는 손해사정지원 서비스 △쓰리제이-비대면 성건강 관리서비스 등이다.

센터는 소셜벤처와 협업하는 형태로 기업을 지원하고 3년내 광주에서 실제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 시민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데모데이 행사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한다.

광주창조경제지원센터의 지역혁신모델 지원사업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2018년 5개사, 2019년 7개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도 광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22일 광주 광산구청에서 2019년 선정업체인 '오이스터에이블-오늘의 분리수거' 업체와 협약식을 맺었다.

이 업체가 진행하는 사업은 우유팩 분리수거로 포인트 적립받는 일석이조 시스템이다. 광산구에 거주하는 아파트 주민이 우유팩 등 종이용기를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있는 수거함에 분리수거 하면 스마트폰 앱(App)에 포인트를 적립 해주고 용기 10장당 200㎖ 우유 1개를 보상해 주는 시스템이다. 우유보상 외 적립 포인트 기부도 한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의 공감과 참여를 위한 시민서포터즈 운영(6월~12월) △지역혁신 비즈니스 벤치마킹무대 '로컬게더링(9월)' △'로컬크리에이터 페스타(10월, 서울)' △be로컬be소셜X곳장(12월)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센터는 광주를 수소전기차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수소산업 관련 기술역량을 융합해 전후방 산업과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수소경제 선도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현대기아차그룹과 함께 기술개발과 마케팅, 자금 등을 연계한 멘토링, 산학연관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미래 신에너지 산업 중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수소산업이다. 수소는 에너지원으로 모빌리티(자동차·드론 등) 및 발전(수소발전소)에 사용된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내 유일의 수소창업 인큐베이터로 2015년 이후 수소 창업기업 18개사를 보육하고 있다. 수소 연관기업까지 하면 36개사다. 수소를 에너지로 변환할 때 반드시 필요한 핵심장치, 핵심기술이 수소연료전지다. 수소연료전지를 구성하는 3대 핵심 소재기술은 분리막, 분리판, 촉매다. 센터에서 보육한 수소 창업기업은 핵심소재 기술과 수소연료전지 제조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박일서 센터장은 "지역혁신모델 지원사업은 지역 사회문제인 빈곤과 불평등, 환경파괴 등을 해소하면서 사업을 지속할 수익창출을 극대화하는 프로젝트"라며 "소셜벤처와 벤처는 가치의 선순환이라는 점에서 융합되며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하나의 축으로 혁신적인 소셜벤처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5월 말 서울에서 광주시와 공동으로 '광주형' 지역혁신모델지원사업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별따러가세, 리하베스트 등 5개 업체가 선정돼 광주에서 3년간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