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생활범죄 집중단속 412명 검거…11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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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전남경찰, 생활범죄 집중단속 412명 검거…11명 구속
상해 59%…피의자 75% 술 마시고 범행
  • 입력 : 2020. 06.07(일) 17:13
  • 김진영 기자

전남지방경찰이 생활범죄 집중단속을 통해 412명을 검거하고 11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남경찰은 지난달 13일 목포 한 술집에서 "술을 가져오지 않으면 불법영업으로 신고하겠다"며 협박하며 주점 입간판에 불을 붙이는 등 소란을 피운 피의자를 검거했다.

또 지난 4월16일 영광에서는 직장에서 직원의 머리채를 잡고 빰을 수차례 때리고 밀치는 등 직원을 폭행한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전남경찰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협하는 폭력 범죄 근절을 위해 지난 2월17일부터 100일간 집중 단속을 벌여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단속기간 모두 412명이 검거됐는데, 생계침해 주취·갈취 폭력으로 검거된 사람이 33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폭력 34명, 주거침입 28명, 의료인 폭력 10명, 직장 폭력 7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범죄유형은 상해 등 59.2%, 업무방해 15%, 무전취식·무임승차 11.7% 순이었으며 피의자 73.5%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직업은 상인 등 대상 범죄가 80.9%를 차지했고, 피해자 비율은 남성 65.6% 여성 34.4%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경우 상습성·여죄에 대해서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하겠다"며 "보복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