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롯데전 4연승 질주…7-2 재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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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롯데전 4연승 질주…7-2 재역전승
선발 임기영 6이닝 2실점 호투…2승째||유민상 4타수 4안타 5타점 맹활약||김호령은 3년 만의 복귀 첫 타석 홈런포
  • 입력 : 2020. 06.02(화) 21:35
  • 최동환 기자
KIA 김호령이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재역전극을 펼치며 롯데전 4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임기영이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3년 만에 돌아온 김호령과 유민상이 홈런포로 지원 사격했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올시즌 롯데전 4경기를 모두 쓸어담았고, 시즌 13승 12패 승률 0.520을 기록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6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면서 2승째(3패)를 챙겼다.

박준표-전상현-홍상삼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모두 1이닝씩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타선에선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유민상이 4안타 5타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5타점은 유민상에겐 한 경기 개인 최다타점이었다.

3년만에 1군에 돌아온 김호령은 복귀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 홈런으로 신고식을 하며 인상을 남겼다.

KIA는 선취점을 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호령이 상대투수 박세웅의 145km 직구를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경찰야구단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9월 제대한 김호령은 973일만에 선발 출전한 1군 무대 첫 타석에서 홈런으로 복귀 신고를 했다. KBO리그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올 시즌 3호이자 역대 통산 54호다. 김호령에겐 프로 데뷔 후 첫 선두타자 홈런이다.

하지만 5회초 동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김준태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6회초엔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 선두타자 이대호가 KIA 선발 임기영의 3구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리드를 빼앗긴 KIA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중전안타와 나지완의 우전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유민상이 우중간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4-2로 재역전에 성공한 KIA는 7회말 2사 만루에서 유민상의 2타점 좌전적시타와 계속된 2사 1,2루에서 한승택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