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통합의학박람회 '바이러스 바로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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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2020 통합의학박람회 '바이러스 바로알기'
10월 15일부터 7일간 장흥 통합의학박람회장 개최 ||바이러스, 암, 치매 등 국민적 관심 큰 질병 진료 체험||
  • 입력 : 2020. 03.10(화) 15:52
  • 장흥=이영규 기자

2019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에서 허브를 활용한 향기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장흥군 제공

2019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에서 의료기기를 시연하고 있다. 장흥군 제공

'2020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가 오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장흥군은 최근 통합의학박람회추진위원회(위원장 마재주) 회의를 갖고 이 같이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서면 심의로 대체됐다. 10월 15일부터 7일 동안 열리는 올해 박람회는 장흥군 안양면 비동리에 위치한 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0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는 개최 시기를 조정하고 체험관을 통합 운영해야 한다는 지난해 결선 보고회 개선 의견이 일부 반영됐다. 프로그램 구성은 지난해 선호도가 높았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바이러스 바로알기', '암·치매 진단' 등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대학병원, 기관, 협회 등 다양한 기관의 의료진과 전문가를 초청해 통합의학적 진료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통합의학을 한 자리에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통합의학이란 현대의학, 한의학, 보완대체의학을 통합적으로 접목해 환자에게 신체적 건강을 넘어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 걱강을 치료 목표로 하는 것을 말한다. 즉 질병의 증상만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몸과 마음 전체에 자연의 질서와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합의학은 국가적 차원에서 자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시도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미국은 암치료에 동양 의학 치료법을 접목하고 중국은 60년전부터 동양의학과 서양의학 통합을 추구해왔다.

한국은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을 앓거나, 환경오염에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예방적 관리 대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로 11회째 장흥 통합의학박람회를 추진 중이다. 약물 및 수술과 같은 질병에 대한 후속 조치가 아닌 예방적 관리 대안으로 환자의 정신적 사회적 부분에 대해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지난해 10월 7일부터 7일간 진행한 통합의학박람회는 기존 대학병원과 통합의학 중심의 진료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통합의학적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주제별로 체험관과 테마공원을 두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VR기기를 이용한 명상·심리치료, 의료로봇 전시 및 체험, 스크린 승마, 안마 및 족욕 등과 더불어 포토존과 트릭아트존 등을 통해 장흥의 대표적인 방문 장소가 되었다.

통합의학1·2관은 16개팀으로 구성된 대학병원 중심으로 암, 심질환, 당뇨, 고혈압 등 한국인 10대 질병과 관련한 진료 상담을 제공해 전문성 제고도 놓치지 않았다.

대체보완의학관은 명상, 마사지, 식이요법, 자연치료, 음악치료, 컬러 테라피 등 방문객들의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했다. 의료산업관에서는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 등 시음과 판매가 동시에 이뤄졌다.

이 밖에 약초테마공원, 국화향연장, 문학치유, 버스킹 공연 등의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군이 국내 통합의학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양방과 한방, 보완 대체의학이 어우러지는 박람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박람회추진위원회에 함께 고민하며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흥=이영규 기자 yglee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