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용 전남우슈협회장 |
16일 전남도체육회와 전남우슈협회에 따르면 윤병용 전남우슈협회장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동안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의 한국선수단 부단장으로 선임됐다.
지역 체육계 인사의 세계대회 부단장 선임은 극히 드문 일로, 윤 회장의 대한민국 우슈 발전 기여 및 활동 폭이 크다는 점을 반증해주고 있다.
윤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전남우슈협회장을 맡아 이듬해인 2016년 제6회 세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 부단장으로 선임돼 역대 최고 성적(금 1·은 4·동 2개)으로 국위를 선양했다.
또 지난 2015년 순천복성고 우슈팀 창단에 이어 2017년 순천대 우슈팀 창단에 크게 기여했으며, 지난 1월 전남도청 우슈팀 창단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내 연이은 팀 창단으로 도내 우수선수들이 타 시·도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서 연계육성될 수 있는 튼실한 기반이 마련되면서 성적 향상도 이뤄졌다.
전남 우슈는 지난 10일 끝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2, 은 2, 동 1개의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1130점)를 차지, 전남체육 발전에 큰 힘을 보탰다.
윤병용 전남우슈협회장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에 올라 너무나도 기쁜 마음이 아직 채 가시기도 전에 전남과 대한민국 우슈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윤웅진 선수를 비롯한 우리나라 선수들을 열심히 지원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