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대, 300억대 부동산 새 주인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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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송원대, 300억대 부동산 새 주인 찾아
서구장례식장, 송하동 대지 등 낙찰
  • 입력 : 2019. 09.08(일) 17:05
  • 노병하 기자
송원대학교 전경.
송원대학교가 최근 매물로 내놓은 법인 소유 300억원대 부동산이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8일 학교법인 송원대학교 등에 따르면 법인 측이 매물로 내놓은 수익용 기본재산 1건과 교육용 기본재산 3건이 첫 입찰에서 낙찰됐다.

먼저 수익용 기본재산인 광주 서구 쌍촌동 서구 장례식장의 경우 대지 6611㎡와 건물(별관 포함) 1만6302㎡를 합쳐 313억원에 모 건설회사로 낙찰됐다. 예정가보다 23억원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남구 송하동 대지 154㎡와 서구 광천동 도로 83㎡도 각각 1억1700여 만원과 1억2100여 만원에 유한회사와 개인에 낙찰됐다.

교육용 기본재산인 북구 누문동 송원어린이집(대지 452㎡, 건물 304㎡)은 응찰자가 없어 1차 유찰됐다.

서구 장례식장은 2014년 8월 개장했으며 한때 송원홈센터가 있던 자리다.

송원 측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경영난을 겪던 광주 북구 신안동 송원백화점(현 NC백화점 광주역점)을 현대백화점이 위탁 운영토록 한 뒤 송원홈센터 등을 운영해오다 이번에 학교법인 측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해당 건물 등을 매물로 내놓았다.

법인 관계자는 "등록금이 10년간 동결됐고, 반값 등록금에 학령인구 감소까지 겹친데다 2012년 4년제로 전환된 후 교육부 재정지원 수혜를 기대 만큼 받지 못해 기본재산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법인은 이번 매각 성공으로, 현재 118%인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