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암미술관, 신진작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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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소암미술관, 신진작가 전
김은경·박다은·손지원·임형준 참여 29일까지
  • 입력 : 2019. 08.05(월) 17:32
  • 박상지 기자


소암미술관은 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광주 신진작가 4명이 참여하는 오트로(Otro)전을 개최한다.

전시 타이틀인 오트로(Otro)는 다름을 뜻하는 스페인어로 모두가 다른 생각과 감성으로 살아가지만 자유로운 표현과 상상을 이어주는 예술을 매개로 함께 소통하자는 의미를 담고있다.

전시에는 김은경, 박다은, 손지원, 임형준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모두 20대로 미술대학을 갓 졸업한 신진작가이다. 출품된 작품에는 젊음과 열정의 신선함이 가득하다.

무심한 돌들에 눈을 붙이고 관람자를 마주하는 김은경 작가와 가볍게 색채로 드로잉한 듯 하지만 현대인의 정신적 분열을 형상화한 임형준 작가는 살아가면서 무뎌진 감정을 자극한다. 거울 위에 물을 뿌려놓고 일순간 멈춰 세운 이미지를 표현한 박다은 작가와 싸늘한 들판 위로 생명의 몸짓을 표현한 손지원 작가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창의적 도전 욕구가 돋보인다.

소암미술관 관계자는 "소암미술관은 매년 신진작가를 발굴하는 영아티스트전을 개최하고 있다"며 "지난 7월에는 이다애 작가의 초대전에 이어 이번 전시는 광주를 살아가는 20대 예술가의 고민과 현주소를 감상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