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할 녹색자금 나눔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빛어린이집에서 수목 식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곡성군 제공 |
녹색자금 나눔숲은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복권기금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시행된다. 사회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간에 숲을 조성해 산림 환경기능 증진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서 안정 및 심신 치유를 도모하는 산림복지 사업이다.
곡성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학림원 및 한빛어린이집 관계자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올 초 간담회를 개최해 수목 선정, 각종 편의시설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기술자문을 거쳐 지난 4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6월 말 완료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나눔숲 조성을 통해 소나무, 왕벚나무 등 조경수 16종 4579주와 맥문동 등 초화류 7450본이 심어진다.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산책로와 녹색쉼터도 조성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보다 많은 군민들께 녹색복지 혜택이 나눠지도록 나눔숲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곡성=박철규 기자 cgpark@jnilbo.com